조선 전기 서령판관을 지낸 무신. 본관은 창녕. 자는 덕일(德一). 증조할아버지는 개성유수(留守)를 지낸 성세정(成世貞)이고, 아버지는 증병조참판 성진(成鎭)이다. 7촌 작은아버지가 성혼(成渾)이다. 성응길(成應吉)은 성품이 온화하였다. 이른 나이에 무과에 급제하여 30세 무렵에 판관으로 있다가 서산군수로 부임하였다. 1563년(명종 18)부터 1567년(명종 22)까지...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열녀(烈女)와 열부(烈婦). 전통적으로 열녀란 남편이 죽어서 개가할 수 있는데도 개가하지 않는 여인을 뜻하였으나 조선 후기에 들어와 주로 상층 지식인들이 엮은 한문본 『열녀전(烈女傳)』에는 대체로 남편을 따라 죽은 소위 종사(從死) 여인들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어, 결과적으로 열(烈)과 죽음을 밀접하게 연계시키는 관습을 만들었다. 열녀 개념의 변모를...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호3리에 있는 장기덕(張基德)의 처 창녕 성씨(昌寧成氏)의 정려. 창녕 성씨는 정려가 위치한 호리에 살고 있는 장기덕에게 시집와 살다가 1933년에 남편이 죽자 따라 죽었다. 전언에 의하면 창녕 성씨의 남편이 죽자 장례를 치르기 위하여 온 집안사람이 모였는데, 창녕 성씨가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이미 목숨을 끊은 후였다고 한다. 이 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