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어산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고인돌군.

[위치]

어산리 고인돌군[漁山里支石墓群]은 성주군 초전면 어산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 무덤군으로, 어산리 고인돌군 1과 어산리 고인돌군 2로 나뉜다. 어산리 고인돌군 1은 성주군 초전면 어산리 322번지, 어산 마을에서 남쪽으로 300m 지점에 있다. 백천(白川) 동안에 있는 자산[해발 283m]의 서쪽 기슭에 분포한다. 어산리 고인돌군 2는 어산리 고인돌군 1에서 남쪽으로 10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행정 구역상 주소는 성주군 초전면 어산리 376번지와 어산리 377번지이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어산리 고인돌군에 대한 정식 발굴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1998년~2000년에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에서 『문화 유적 분포 지도-성주군』 작성을 위해 분포 조사를 실시하였다. 분포 조사 결과 어산리 고인돌군 1에서 15기의 덮개돌[상석]을, 어산리 고인돌군 2에서 7기의 덮개돌을 확인하였다.

[형태]

어산리 고인돌군 1 내에는 15기의 덮개돌이 존재한다. 고인돌군이 있는 곳은 경작 등으로 인해 지형의 변형이 심하여 원래 위치에서 옮겨진 덮개돌도 다수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덮개돌의 규모는 길이 1.5m~2.5m, 너비 0.8m~1.5m, 두께 0.5m~1m 정도이며, 큰 덮개돌은 길이 3.8m, 너비 2m, 두께 1.4m 정도의 것도 확인된다. 어산리 고인돌군 2 내에는 7기의 덮개돌이 존재한다. 대부분은 민묘 조성과 경작 등으로 원래 위치로부터 옮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덮개돌 중 규모가 큰 것은 길이 3.7m, 너비 2.1m, 두께 1.3m 내외이고, 작은 것은 길이 1.5m, 너비 0.9m, 두께 0.3m이다.

[출토 유물]

어산리 고인돌군 1과 어산리 고인돌군 2에 대한 정식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출토 유물은 알려진 것이 없다.

[현황]

어산리 고인돌군 1과 어산리 고인돌군 2 내의 덮개돌들은 현재 각각의 위치에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성주군의 북쪽에 있는 어산리 고인돌군은 청동기 시대 지역 지배층의 무덤으로서, 용각리 고인돌군과 더불어 당시 백천 주변에 거주하였던 선사인들의 사회·문화상을 복원하는 데 자료가 되는 중요한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