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400047
한자 捨印巖
영어공식명칭 Sainam Rock
이칭/별칭 사신암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영천리 산128-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경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사인암 -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영천리
해당 지역 소재지 사인암 -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영천리 산128-1 지도보기
성격 바위
높이 약 30m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면 영천리 대가천에 있는 바위.

[명칭 유래]

고려 시대에 한 관리가 이곳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관인(官印)을 버리고 이곳과 영원히 인연을 맺고 살기를 원했던 곳이라 하여 사인암(捨印巖)이라고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또 사인(舍人) 벼슬을 한 중이 살았다 하여 사인암(舍人巖), 또는 이곳에 온 사람마다 인간 세상의 몸을 버리고 영원한 인연을 맺고자 한다 해서 사신암(捨身巖)이라고 불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자연환경]

사인암은 곡류하는 대가천의 우안에 위치하고 있는 암벽으로, 높이는 약 30m이다.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에 형성된 반상 변정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저부는 완사면이고 상부는 수직에 가까운 급애 면으로 되어 있다. 하식애(河蝕崖) 지형인 사인암형제봉[1,022.5m] 북서쪽 산지 말단부가 대가천의 침식 작용에 의하여 기반암이 수직의 급경사면이 되면서 현재의 지형 경관을 형성하게 되었다.

[현황]

성주군 출신의 조선 중기 학자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가 맑은 물과 주변의 기암괴석, 수목 등이 조화를 이루며 빼어난 절경을 간직한 대가천 계곡을 대상으로 칠언 절구의 시를 지어 노래한 「무흘구곡(武屹九曲)」의 제5곡에 해당한다. 제5곡 ‘사인암(捨印巖)’의 내용은 ‘다섯 굽이라 맑은 못 그 얼마나 깊은고[五曲淸潭幾許深] 못가의 솔이며 대 절로 숲을 이루었네[潭邊松竹自成林] 복건 차림 은자가 높은 당에 앉아서[幅巾人坐高堂上] 인심이요 도심을 도란도란 얘기하네[講說人心與道心]’이다.

사인암은 지금까지 김천시 증산면과 경계를 이루는 은적1교 남쪽 대가천이 굴곡(屈曲)하는 지점의 기암괴석이 석벽을 이루며 높게 솟아 있는 바위로 추정하였으나, 2013년 5월 성주군과 경북대학교에서 합동으로 ‘무흘구곡 경관 가도 문화 자원 기본 조사(武屹九曲景觀街道文化資源基本調査)’를 실시한 결과, 현 위치의 바위가 아니라 현 위치에서 증산면 쪽으로 100m 정도 위로 올라가 대가천이 곡류하는 곳[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유성리 산1-6]에 있었던 바위로, 1990년대 초 도로 확장 공사로 인해 파괴되고 그 기반만 남아 있다고 조사되었다. 향후 이에 대한 좀 더 정밀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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