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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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濟州上孝洞寒蘭自生地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찬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2년 2월 2일 - 제주 상효동 한란 자생지 천연기념물 제432호로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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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제주 상효동 한란 자생지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
출현 장소 | 제주 상효동 한란 자생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 1616 |
면적 | 389,879㎡ |
생물학적 분류 | 피자식물문〉단자엽식물강〉난초목〉난초과 |
관리자 | 제주특별자치도 |
문화재 지정 번호 | 천연기념물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효동에 위치한 한란의 자생지.
[개설]
난은 예로부터 매화·국화·대나무 등과 함께 사군자의 하나이다. 한란은 일경다화성, 즉 꽃대 한 개에 여러 개의 꽃을 피우는 난초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일경일화성의 춘란과 함께 가장 널리 사랑받는 난초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난과식물에 대한 인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삼국은 물론, 선호하는 종류에 다소 차이는 있으나 거의 전 세계적으로 공통이어서 현대의 화훼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따라서 한란은 오랜 세월 동안 채취의 대상이 되어 왔기 때문에 자생지가 극도로 파괴되어 절멸의 위기에 처해 있다. 현재 제주도 전역에서 자생상태에서 개화 결실이 이루어지는 예는 찾을 수 없다.
[생물학적 특성]
한란은 난과에 속하는 상록성 다년초이다. 뿌리는 굵고 여러 개가 나오며, 잎은 모여 나고 선형이며 혁질이고 다소 뒤로 젖혀진다. 잎의 길이는 20~70㎝, 너비 6~17㎜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화경은 높이 25~60㎝이며, 몇 개의 엽초 모양의 잎이 있고, 초상엽의 끝 부분은 뾰족하며 길이 3~6 ㎝이다.
꽃은 11월~1월에 피고 5~12개가 총상으로 달리며, 꽃 색깔이 연한 황록색 또는 홍자색을 띠는 것 등 변화가 다양하고 향기가 있다. 꽃받침 잎은 벌어지고 넓은 선형이며, 길이 3~4㎝, 너비 3.5~4.5㎜이고, 끝 부분은 날카롭다. 꽃잎은 약간 짧고 길이 2~3㎝이다. 순판은 혀 모양으로 육질이며, 중앙부의 꽃받침 길이의 1/2 정도이며, 3개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진다. 백색 바탕에 자주색의 반점이 있으며, 암술대는 길이 10~14㎜이다. 거는 없으며 화분괴는 밀납질로서 연한 황색으로, 2개이다.
[자연환경]
자생지는 대체로 습윤하고 부엽층이 두꺼운 상록활엽수림부터 낙엽활엽수림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계곡의 사면 부위에 주로 분포하며 일일 조광 시간이 길지 않은 환경을 갖고 있다. 서귀포 상효동의 자생지는 효돈천 해발 250m 정도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의 여름철 피서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한편, 구실잣밤나무·참가시나무·먼나무·종가시나무 등이 우점하며, 드물게 곰솔이 자라는 생태 환경을 가지고 있다.
[현황]
제주 상효동 한란 자생지의 총면적은 389,879㎡이며, 2002년 2월 2일에 천연기념물 제43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제주도에 자생하는 한란은 난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희소하며 잎의 자세와 향기가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섬 밖은 물론 국외 반출이 성행한 식물 자원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