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2000년에 촬영된 영화. 「단적비연수」는 제주도 서귀포시 섭지코지·용머리 해안 등에서 촬영되고 2000년 11월 11일 개봉한 영화이다. 강제규가 기획하고, 박제현이 감독을 맡은 영화로, 강제규 감독의 「은행나무침대」 주인공들의 과거의 이야기라는 홍보로 「단적비연수」는 부제 「은행나무침대 2」로 불리기도 하였다. 주인공...
-
2009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세트장을 주배경으로 하여 25부작으로 상영된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를 배경으로, 이곳을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이뤄가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야망, 그리고 사랑에 대한 드라마이다. 막대한 물량과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액션사랑드라마´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며,...
-
2001년 서귀포시지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제주도 서귀포시의 역사·자연환경·정치·사회 등을 수록한 향토지. 『서귀포시지』는 1999년 서귀포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편찬·집필·교열위원 등 100명이 참여하는 ‘서귀포시편찬위원회’를 구성하여 2년여 동안 서귀포시의 발자취를 찾기 위한 노력 끝에 2001년 편찬되었다. 『서귀포시지』는 서귀포시지편찬위원회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에 위치한 오름. 제주도 서귀포시 신시가지, 혁신 도시를 감싸고 있는 해발 396.2m의 오름으로, 산정부에 얕은 원형 분화구가 있다. 정상에서 멀리 마라도에서부터 지귀도까지 제주 바다와 서귀포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밤바다와 함께 서귀포 칠십리 야경을 볼 수 있는 적지이다. 오름의 굼부리[분화구]에는 전설상의 거신(巨神)...
-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주로 김을 매는데 쓰는 도구. 제주도에서 농사를 지을 때는 대부분의 씨앗을 밭의 전면에 흩뿌린다. 그리고 골겡이로 모종의 간격을 잡아나간다. 이때 김도 매어준다. 제주도 골겡이의 특징은 날의 모습이 왜소하다는 점이다. 골겡이는 손잡이와 날로 이루어진다. 날의 폭은 2㎝다. 전체의 길이는 29㎝ 정도다. 골겡이의 날은 45도 각도로 구부린다....
-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흙덩이를 부수는 도구. 곰베는 곰방메 또는 곰방매·곰배라도 부른다. 제주도의 농경지는 보통 된땅과 뜬땅으로 구분하는데 된땅은 찰지고, 뜬땅은 화산회토로 푸석푸석하다. 곰베는 특히 된땅에서 보리 농사를 지을 때 흙덩이를 부수는데 쓰이는 농기구이다. 곰베에 대한 문헌 기록을 보면, 1429년에 편찬된 『농사직설(農事直設)』에 ‘뇌목(擂木)’이라 하여 사용...
-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대오리로 결어 만든 체. 제주도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겉곡식을 방아에서 찧어 쌀을 만든다. 이를 ‘능근다’고 한다. 능글 때마다 대체로 분리한다. 대체는 눈구멍이 큰 것과 작은 것이 있다. 앞의 것을 ‘훍은체’, 뒤의 것은 ‘진체’라고 한다. ‘체’에 관한 옛 기록은 『훈민정음해례본(訓民正音解例本)』에 ‘체[鹿]’, 『사시찬요(四時纂要)』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 동박새의 등은 녹색이고, 날개와 꼬리는 녹갈색이다. 턱밑·멱·아래꼬리덮깃은 황색이다. 배는 흰색, 가슴 옆과 옆구리는 황갈색이다. 뚜렷한 흰색의 눈테가 있다. 암수 같은 색을 띤다. 보통 민가 근처 동백나무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제주에서는 ‘동박생이’라 불러왔다. 서귀포시에서는 1984년 12월 24일 서귀포시를 상징하는...
-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어깨에 메는 멱둥구미로 씨앗 뿌리는 그릇. 제주도에서 농사지을 때 씨앗을 뿌리는 바구니를 ‘씻망텡이’ 또는 ‘멜망텡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씨앗을 이것에 담고 한쪽 어깨에 멘다. 한쪽 손으로 집어내며 씨앗을 뿌린다. ‘멜망텡이’와 같은 기능의 것으로 씨를 뿌릴때 사용했던 ‘다래끼’류에 관한 옛기록이 『월요농가(月餘農家)』에 ‘누두(耬斗)’...
-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곡식을 장만하기 위해 몇몇 사람이 공동으로 설치해 놓은 큰 맷돌. 몰방애는 연자매라고도 하며, 지역에 따라 ‘랑’, ‘레’, ‘구레’, ‘방아’, ‘방에’, ‘몰방이’라고도 불렸다. 몰방애는 탈곡한 보리나 조 등을 도정할 때 썼으며, 마을마다 4~5개씩으로 2~30호에 1개 정도가 있었으며, 이용하는 집들의 중앙에 위치하도록 마을 안의 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의 희귀한 수종이나 오래된 나무를 보존하기 위하여 보호하는 나무. 보호수는 100년 이상된 노목(老木)·거목(巨木)·희귀목(稀貴木)을 지칭하며, 그중 보존 가치가 있는 명목(名木)·보목(寶木)·당산목(堂山木)·정자목(亭子木)·호안목(護岸木)·기형목(畸型木)·풍치목(風致木) 등이 해당된다. 수령이 500년 이상인 것은 도나무, 300년 이상은 군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전 근대 시기에 봉[횃불]과 수[연기]로써 급보를 전하던 통신 방법. 봉수의 봉(烽)이라 함은 후표(候表)의 뜻으로 불을 피워서 통보하는 것을 의미하며, 시목(柴木)에 불을 질러서 그 연기를 바라보게 하는 것을 수(燧)라고 하여, 낮에는 연기, 밤에는 봉화를 들어 통보하는 제도를 말한다. 봉수의 횟수는 거(炬) 또는 거(擧)로 나타내는데,...
-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물건을 나르는 도구. 산태는 삼태, 삼태기 등으로도 불리며, 달리 ‘돌체’라고 한다. 이전에는 농작물 운반 시에도 사람이 들거나, 메거나 지고 나르는 등 동력의 근원을 인력에 두었다. 이원진의 『탐라지』에 “등에 나무통을 지고 다니며, 머리에 이는 사람이 없다,”는 기록처럼 운반할 때 지고 옮겼던 것이 일반적인 형태였으므로 산태는 아주 오래전부터 서귀...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민간에서 전승되는 것으로, 초자연적 존재가 태초(太初)에 행한 창조 활동에 관한 이야기. 서귀포 신화는 서귀포시 주민들이 생활하는 동안 접하게 되는 자연현상이나 사회현상의 기원과 그 질서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연유로 시작되었는지를, 신을 중심으로 하여 진실하다고 믿고 신성시하여 설명하는 이야기이다. 서귀포시 주민들은 이 신화를...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여러 대에 걸쳐 계속해서 살아오고 있는 성씨. 고대 국가에서 성씨는 왕족과 중앙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었으나 고려의 개국과 후삼국 통일과정에 참여한 호족들이 태조 왕건으로부터 성씨를 하사받으며 성씨의 사용이 확산되었다. 특히 호족들의 성씨는 출신지 또는 거주지를 본관으로 하는 세거 성씨가 되어 갔다. 성씨에 관해 『세종실록지리지』에는 265성, 『...
-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한 되들이만큼 나무를 파서 만든 둥그스름한 그릇. 솔박은 주로 곡식의 분량을 가늠하고, 곡식을 떠서 담으며, 타작을 끝낸 곡식을 ‘불림질’ 할 때 쓰였다. 솔박은 성산읍 삼달 등 제주 여러 지역에서 보이는 도구로서, 지역에 따라 불리는 명칭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즉 손에서 떨어지지 않을 만큼 다양하게 사용하는 바가지라 하여 ‘손박’[노형·인성·조천·...
-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대오리로 구멍을 크게 엮어 만들어서 곡식 따위를 쳐내는 도구. 얼맹이는 일반적으로는 쳬라고 하며, ‘체’에 관한 옛기록은 『훈민정음해례본(訓民正音解例本)』에 ‘체[鹿]’, 『사시찬요(四時纂要)』에는 ‘사(篩)’라고 기록되어 전해오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오래전부터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체’는 그물모양의 ‘쳇불’과 쳇바퀴라고도 하는 ‘쳇망’으로...
-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밭을 가는 도구. 언제부터 ‘쟁기’를 밭갈이에 사용하였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삼국사기』에 502년경(지증왕 3)부터 “소로 밭을 갈기 시작했다.”라는 기록으로 보아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음을 알 수 있다. 제주도에서의 쟁기의 이용은 이보다 더 후대로 보이나, 제주도 농경신의 내력담인 「세경본풀이」에서는 머슴 아홉에 소 아홉 마리를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