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1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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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申翰林學士-翰林亭-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성배순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4년 - 임영수 수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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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7년 - 『금남면향토지』 수록 |
관련 지명 | 한림정 -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곡리 |
성격 | 시조설화|인물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학림학사 신준미|사내 |
모티프 유형 | 인물유래담|시조설화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곡리에서 신준미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신한림학사가 잡은 한림정터」는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영곡리에서 평산신씨 시조 한림학사 신준미(申遵美)[1491~1562]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시조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7년 금남향토지발간위원회에서 간행한 『금남면향토지』에 「신한림학사가 잡은 한림정터」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1994년 임영수가 수집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시대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벼슬길에서 물러난 한림학사 신준미는 금남면 영곡리에 살면서 많은 자손을 남겼다.
한림학사 신준미는 학식이 높아 따르는 사람이 많았다. 어느 날 신한림학사는 금강 변 경치가 수려한 곳에 정자를 지으려고 터를 닦고 있었는데 말을 탄 사내 한 명이 몸도 가누지 못한 채 다가오고 있었다.
신한림학사가 있으면 말을 타고 가다가도 내려서 머리를 숙이고 인사한 후 지나가는 것이 예의인데 말을 탄 사내는 오히려 신한림학사 앞에서 침을 뱉고 지나갔다.
하인과 동네 사람들은 사내를 요절내겠다고 아우성이었다. 그러나 신한림학사는 조용히 “잠자코 있어라. 저놈은 당장 죽을 운을 타고 있느니라.”라고 하였다.
말을 탄 사내가 신한림학사 앞을 지나 서너 발짝 떼어 놓자 숲속에서 꿩 한 마리가 푸드득 날아갔다. 놀란 말이 앞발을 번쩍 들자 사내는 말에서 떨어져 금강 쪽 절벽으로 떨어졌다.
절벽 아래는 수심이 깊어 떨어진 사내는 죽고 말았다. 사내의 일로 신한림학사는 정자 짓기를 중단하였다.
이후 1960년대에 이르러 평산신씨 문중에서 정자를 짓고 한림정이라 이름 지었다.
[모티프 분석]
「신한림학사가 잡은 한림정터」는 시조설화에 속하며, 주요 모티프는 시조의 ‘신성성(神聖性)’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