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0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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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瑞倉里 |
영어공식명칭 | Seoch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서창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주현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서창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鳥致院邑)에 있는 법정리이다. 자연마을 새주막거리가 있는 서창1리와 자연마을 내창리·원마루·모과나무골·돌마루가 있는 서창2리가 포함된다.
[명칭 유래]
서곡(瑞谷)리와 내창(內倉)리의 지명에서 글자를 따와 ‘서창’이라 하였다. 특히 서창1리는 경부선 철도와 충북선 철도 사이에 있는 마을로, 1900년대 초반 경부선 철도 가설 시 새로 주막이 들어서고 마을이 생겼다 하여 ‘새 주막거리’라 한다[2019년 현재 서창역은 신안리에 있다].
[형성 및 변천]
조선시대에는 연기현 북일면에 속하였다. 1914년 북일면과 북이면이 통합될 때 내창리[일부], 서곡리, 평리[일부], 장대리[일부, 충청북도], 낙은리[일부]를 합하여 내창리(內倉里)라 칭하고 북면에 속하였다.
그러다가 1917년 북면이 폐지되면서 서면에 소속되었다.
1940년 서면에서 조치원읍으로 편입될 때 일제가 서창정(瑞倉町)으로 지명을 변경하였으며, 1947년 서창동으로 개칭되고 1988년 서창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서창리는 조치원 중북부에 있다. 동쪽은 조천, 남쪽은 내창천, 서쪽은 봉산리, 북쪽은 신안리와 연접해 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있다.
[현황]
2020년 8월 기준으로 총 1,715가구에 2,44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면적은 1.431㎢이다. 서창1리는 일제강점기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이 농경지였다. 현재 마을회관이 있는 새주막거리 주변으로 몇몇 가구만이 있었으며, 조치원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촌이 현재 조치원중학교 자리에 있었다. 기숙사촌에는 서창1리에 있던 일본인 소유의 제사공장(製絲工場)[누에고치에서 뽑아낸 실로 옷감을 만드는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도 일부 거주하였다고 한다.
한촌(閑村)[한적한 마을]이던 마을에 외부 인구의 유입이 증가한 것은 1960~1970년대에 이르러서이다. 마을에 있던 동흥산업이 크게 성장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동흥산업은 최병억이 광복 직후 마을에 있던 일본인이 설립한 제사공장을 인수하여 세운 기업이다. 광복 전후에 생사(生絲) 수출 및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에 기여한 바가 크다. 그러나 나일론 등 합성섬유 산업이 발전하면서 사창1리의 제사공장은 문을 닫게 된다.
서창리는 각급 학교가 많이 있는 동네다. 서창1리에는 조치원중학교와 세종고등학교가 충북선 철도가 지나가는 옆쪽으로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조치원중학교는 1951년, 세종고등학교는 1926년에 각각 개교하였다. 조치원 지역에서도 역사 있는 학교로 꼽힌다.
서창2리에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1979년 조치원분교설치인가를 받아 1981년 2월에 이전하였다.
1987년 11월 1일 조치원캠퍼스 명칭을 서창리 지명을 따서 서창캠퍼스로 하였다가, 2008년 2월 26일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에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로 교명을 변경하였다. 현재 약 7,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들어서면서 다른 지역의 학생 및 교직원 등 많은 인구 유입이 있었다.
인구 증가, 특히 학생 유입은 인근 마을의 생활 환경에 변화를 가져왔다. 고려대학교 주변 마을인 모과나뭇골, 원마루 주변에 외지에서 들어오는 학생들을 위한 하숙집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으며, 곳곳에 원룸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으로 음식점 등 상가들이 입점하였다.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봉산리·서창리 일원의 도시개발구역[23만 2,227㎡]을 대상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기능 분담 및 연계성을 고려한 사업이다. 도시개발사업의 개발 방향 설정 및 구도심의 공동화 방지,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에 따라 발생하는 업무 용지 및 기반시설 용지, 그 밖의 업무·상업 용지 등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복합업무단지 조성을 위하여 2014년부터 시작되어 2019년 현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