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남리는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鳥致院邑)에 있는 법정리로, 남1리와 파크리안아파트 구역인 남2리로 구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남리(南里)라는 지명은 조치원의 남단이란 뜻으로 명명되었다. 남리는 지대가 낮은 지역이기 때문에 남리 배수장 인근에 형성된 광활한 연못이 있었으나 1980년대 토지구획 정리 시 매립하여 2019년 현재는 없다.

[형성 및 변천]

남리는 과거 조천을 경계로 연기현 북면 침산리 지역과 청주목 서강외 일하면 서평리 지역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1926년 조천제방이 축조되면서 현재와 같은 구역을 설정하여 조치원면 조치원리에 속하였다.

1940년 적송정(赤松町)으로 분리되었으며, 1947년 남동으로 개칭되었다가 1988년 남리로 개정되었다. 이후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에 편입되었다.

일제강점기에 산일제사공장이었던 건물은 광복 후 한때 제지공장으로 운영되었으나 2019년 현재 빈 건물만 남아 있다.

[자연환경]

남리는 조치원읍의 동부 남단부에 있다. 동쪽은 조천과 오송읍 서평리, 남쪽과 서쪽은 경부선 철도, 북쪽은 정리 및 명리와 연접한 마을이다.

1980년대에 토지구획정리를 한 곳은 신시가지가 형성되어 있고, 정리·명리와 연접하여 있어 시장과 가깝다. 원래 명리에 있던 우시장은 명리 일대에 학교와 주택이 들어서면서 남리 사거리 근방으로 이전되었다.

조천의 물길이 현재와 같이 흐르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부터였다. 원래 물길은 읍내를 통과하였는데 1924~1926년 조천 제방 공사를 실시하면서 이 일대를 정비하고 하천을 정리한 것이다. 이런 상황이어서 비가 많이 내리면 하천이 넘치기 전에 땅에서 스며 올라오는 물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

[현황]

2020년 8월 기준으로 총 1,355가구에 2,65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면적은 0.468㎢이다.

남리의 한림제지 터는 2019년 현재 문화재생현장실험실, 아트컬리지, 폐공장을 활용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