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70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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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長南平野 |
영어공식명칭 | Jangnam pl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연 |
전구간 | 장남평야 -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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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자연 지명 |
[정의]
세종특별자치시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하는 주변에 형성된 저습지성 평야.
[개설]
장남평야는 해발고도 20~22m의 충적평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가 건설되기 전에는 주로 논으로 활용되었다.
[명칭 유래]
장남평야는 여러 문서에 등장하기는 하나 지명의 유래는 명확하지 않으며, 장남평야의 규모 역시 다양하게 나타난다.
[자연환경]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하는 구간에서 금강의 계곡 폭은 1~1.5㎞에 불과한 데 비하여 이보다 하류인 장남평야 지역은 폭이 2~3㎞에 달하는 규모로, 금강이 미호천과 합류한 뒤 주변 구릉지 사이의 저지(低地)에 모래와 자갈을 쌓아 형성한 지형이다. 장남평야는 전월산[260m]·괴화산[200m]·장군산[354m] 등의 낮은 산지로 둘러싸인 사각형 분지에 하천의 퇴적 물질이 쌓여 형성된 지형이다. 장남평야의 기반암은 흑운모화강암이며 위에 기저 자갈층이 나타난다. 그 위로 모래와 자갈층, 실트[모래와 찰흙의 중간 굵기의 흙]질 모래층 등이 나타나며 가장 표면에는 농경지로 활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매립한 토양이 나타난다. 기반의 흑운모화강암은 심하게 풍화되어 있으며 그 위를 덮은 퇴적 물질층의 두께는 최대 14m 정도로 나타난다. 장남평야의 고도가 높은 부분은 20~22m이며 전반적으로 지형의 경사는 매우 완만한 편이다.
[현황]
장남평야는 대하천 변의 저습지 지형으로 다양한 조류가 출현한다. 2017년 시민단체의 모니터링 결과에 의하면 매·발구지·알락꼬리마도요·새호리기·붉은어깨도요 등이 관찰되었고 천연기념물인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매[천연기념물 제323-7호]·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호사도요[천연기념물 제449호] 등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외에도 흰죽지제비갈매기·구렛나루제비갈매기·흰꼬리좀도요·민댕기물떼새·쇠청다리도요·검은가슴물떼새·붉은갯도요 등 71종의 조류가 관찰되었다. 한편 2011년 연기군 비오톱을 조사할 당시 장남평야에서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집단서식지가 발견되었으며 최대 25,000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생태적 우수성 때문에 장남평야 일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일각에서는 공원 지역으로 개발하자고 요구하여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장남평야의 일부는 세종 중앙공원으로 개발되었으며, 일부 구역은 국립수목원의 부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다수의 조류를 비롯하여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의 서식지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추가 개발 없이 습지나 농경지로 계속 활용하자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