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봉황리에 있었던 공립 교육 기관.

[교육 목표(교훈 포함)]

교훈은 ‘성실, 인내, 사랑’이다.

[변천]

1945년 광복과 6·25 전쟁으로 황폐화된 청소년 교육을 위하여 삼척문화원에서 직업소년학교와 삼성중학원을 세워 교육 봉사 사업을 하였다. 직업소년학교는 1959년 4월경 야간 중학 과정으로 개설되었다. 직업소년학교와 삼성중학원 두 학교의 교사 대부분이 삼척공업고등학교 출신이어서 이 두 학교는 삼광중학원으로 통합하게 되었다. 학생들이 상급 과정으로 진학하기 위해서는 검정고시를 봐야 하였다. 고등공민학교는 국어, 영어, 수학만 합격하면 되기 때문에 교명과 학교 형태는 삼광고등공민학교로 변경되었다. 이후 1982년 제22회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폐교되면서 교사는 모두 철거되었다.

[교육 활동]

고등공민학교는 중학교 과정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취학 연령을 초과한 사람 또는 일반 성인에게 국민 생활에 필요한 중등 교육과 직업 교육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삼광고등공민학교의 수업 연한은 3년이었다. 학생들에게는 학습 자료비 정도의 교납금을 받아 학교를 운영하였다. 졸업생 가운데에는 중등검정고시에 합격하여 고등학교로 진학한 사람이 많았다. 1961년도 1회 졸업은 야간부 1개 학급 15명[남 11명, 여 4명], 2회 졸업은 주간과 야간 각 1개 학급 38명[남 25명, 여 13명]이었다.

[교가와 상징물]

1. 교가

태백의 맑은 정기 감돌아 흘러흘러 / 오십천 구비마다 아롱져 눈부시네 / 찬란한 이 고장에 사랑의 등불이라 / 영광을 풍성하게 마음의 꽃 피우리 / 성실 인내 사랑의 탑 우리의 이상 / 삼광 삼광 삼광 영원히 빛나리

[현황]

삼광고등공민학교는 오래 전에 폐교되었지만 졸업생들이 학교 교가를 작사하고 개교부터 폐교 때까지 26년 동안 평교사에서 교장으로 재직한 뒤 삼척문화원장을 지낸 김영준 교사를 기리기 위하여 김영준 유고 시집과 산문집을 발간하는 한편 삼척문화원 정원에다 기념시비를 세웠다. 또 ‘삼광장학회’를 설립하여 해마다 삼척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김영준 교사 추모 행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