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포천시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영북면은 포천시에 소속된 11개 면 가운데 하나로 법정리 7개[운천리·산정리·문암리·대회산리·소회산리·자일리·야미리]와 행정리 19개를 관할하고 있다. 면 소재지는 운천리이다.

[명칭 유래]

본래 영평군 북면이었는데, 긴 도로를 지나 제일 북쪽에 있다 하여 영북면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는 영평현 북면이었으나 1895년(고종 32) 포천현에 합병되었다. 포천현이 포천군으로 승격됨에 따라 포천군 북면이 되었다. 1896년(고종 33) 영평군이 다시 분리되어 영평군 북면이 되었으며, 1912년 행정 구역은 영평군 북면으로 10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영평군이 포천군에 다시 합병되면서 포천군 영북면으로 7개 리를 관할하였다.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더불어 38선 이북 지역이던 영북면 전역이 북한 치하에 들어갔다가 6·25 전쟁 때 수복되어, 1954년 11월 17일 수복 지구 임시 조치법에 따라 행정권이 수복되었다. 2003년 10월 19일 포천군이 도농복합시로 승격하면서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이 되었다.

[자연 환경]

포천시의 북단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이동면, 남쪽으로는 일동면·영중면과 인접해 있고, 서쪽으로는 창수면·관인면과 접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강원도 철원군과 경계를 이룬다. 사면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고 서북단으로 한탄강이 면계를 이룬다. 면 에는 영평천의 지류인 야미천과 한탄강의 지류인 자일천, 부소천이 흐르며 그 유역에 평지가 조성되어 경작지가 형성되었다.

[현황]

국도 43호선이 영북면을 세로로 질러 남쪽의 영중면과 북쪽의 철원군을 연결하며, 지방도 387호선과 지방도 78호선이 영북면을 지난다. 면적은 2014년 12월 31일 기준 81.74㎢로 포천시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는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4,565세대, 9,385명[남 4,891명, 여 4,494명]이다. 교육 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와 중학교 1개 교, 고등학교 1개 교가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구석기 시대 유적으로 알려진 자일리 팔호 유적, 자일리 신촌 유적, 운천리 오호 유적이 있으며 이 외에 중군봉 봉수 터, 야미리 봉수 터, 자일리 절터 등이 있다. 영북면 동부에 위치한 산정 호수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국민 관광지이다. 산정 호수의 수원인 명성산은 강원도 철원군과 경계를 이루는데, 특히 가을 억새꽃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