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716 |
---|---|
한자 | 閔發不遷位祭祀 |
영어의미역 | Immutable Position Ritual of Min Bal |
분야 | 종교/유교,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송산리 |
집필자 | 김문준 |
성격 | 불천위제사 |
---|---|
의례시기/일시 | 음력 4월 4일 |
의례장소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송산리 민발 사당 |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송산리 사당에서 행하는 민발의 불천위제사.
[개설]
민발(閔發, 1419~1482)은 조선 세조 때의 공신으로 무과에 급제하여, 1467년(세조13)에 이시애 등의 반군을 무찌른 공으로 정충적개공신(精忠敵愾功臣)의 호를 받고 여산군에 봉군(封君)되었다. 민발의 불천위제(不遷位祭)는 여흥민씨 위양공파에서 나라의 허락을 받아, 4대 봉사가 끝나더라도 민발의 신주를 사당에서 옮기지 않고 매년 기일을 받들어 영원히 지내게 된 제사를 말한다.
[절차]
민발 부부의 신주를 같이 모시고 있으며, 사당에서 직접 제사를 지내므로 자연히 제상(祭床)은 합설로 차렸으며 대단히 간소한 편이다. 사당의 감실 안에 놓인 신주를 붉은 비단으로 덮어놓은 상태로 진설하는데, 제물로는 쇠고기 적과 계적(鷄炙) 등을 모두 한 번에 쌓아서 올리고 익힌 고기를 사용한다. 과일은 조율이시(棗栗梨柹)로 올리고 밤을 익혀서 쓰는 점이 이채롭다. 사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출주 과정은 없다. 초헌은 종손이, 아헌과 종헌은 집안 어른들이 올리고, 제사가 끝나면 신독(神櫝)을 다시 비단으로 닫고 사당을 나온다. 축문의 내용은 『사례편람(四禮便覽)』의 축문과 유사하다.
[현황]
민발 불천위제사는 사당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제향하고 있다. 제삿날은 음력을 준수하며, 제사일 저녁 8시에 시작하여 약 30분간 진행한다. 제사 참여 연령대는 60대 이후 10명 이내의 인원이 참례한다. 제수는 당일 장을 보아 1시부터 제수를 준비하여, 문중 부인들이 와서 준비한다. 중요한 제물은 모두 남자 유사들이 맡아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에서는 모두 부녀자들이 도맡아 하였다. 부녀자는 제사에 참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