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0024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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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鄕校 |
영어음역 | Hyanggyo |
영어의미역 | Confucian Temple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논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문준 |
[정의]
조선시대에 정부가 각 고을에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제향과 교육을 담당했던 기관.
[개설]
향교는 조선시대에 제향과 교육의 양대 기능을 담당했던 기관이었다. 그러나 교육 기능은 17세기 이후 서원이 증가함에 따라 쇠퇴하였고, 1894년(고종 31)에 과거제도가 폐지되자 대성전에 제사하는 기능만 남게 되었다.
[현황]
논산 지역 향교는 노성면 교촌리 노성향교, 연산면 관동리 연산향교, 은진면 교촌리 은진향교 등 3곳이 현존한다. 논산 관내 3향교는 성현에 제향하는 사업에 상호협력하고, 후진을 계도하며, 한국의 미풍양속과 윤리도덕을 선양함으로써 사회 정화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매년 봄·가을에 향사를 올리는 것 외에 예의염치(禮義廉恥)와 충효 등 유교 정신에 입각하여 도의천명과 윤리를 실천하고, 수제치평(修齊治平)의 대의를 선양하여 사회 질서를 순화하기 위해 방학 기간 중에 충효교실을 운영하는 등 교육·교화 등에 관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교육 프로그램이나 방법, 기자재 등이 개선되어야 하며 전통적인 교육 내용을 현대적인 교육 방법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향교의 재산과 그 운용 상황은 다른 종교 단체에 비해 대단히 열악하여 사실상 거의 자체적인 수입이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재정 상황에서는 활발한 조직 활동과 교육 활동을 하기 어렵다. 또한 타종교 교직자가 교직만으로 생활을 유지하는데 비해, 향교의 교직자는 실질적인 보수가 없으므로 유교 교육이나 교직 활동에 전념할 수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논산 지역의 각 향교는 재정을 확충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유교 본래의 목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 운영을 보다 활성화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근래에 유림의 의지와 사회적 요구가 결합하여 재정과 활동에 활기를 띠어가고 있는 추세에 있다.
[과제와 전망]
현재 과거제가 폐지된 이후 근대적인 교육 기관이 설립되어 국민 교육을 담당하면서 향교의 가장 중요한 인재 교육의 기능은 사라졌다. 그러나 유교의 도덕정신과 미풍양속을 진작하려는 사회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활동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위해 젊은이들의 참여와 현대적인 다각도의 사업 진작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