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논산 출신의 문신.

[가계]

본관은 광산(光山). 광산부원군(光山府院君) 김국광(金國光)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병절교위 김균(金鈞)이고, 어머니는 국세인(鞠世仁)의 딸로서 담양국씨(潭陽鞠氏)이다.

[활동사항]

김성휘는 유복자로 태어나 집안이 궁핍하여 학문의 길에 나갈 수 없었지만 어려서부터 치산(治産)에 힘써 재부를 축적, 당대의 거부가 되었다. 1592년(선조 26)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장 조헌과 더불어 의병을 모집하는데 많은 재산을 희사했고, 집안에 거느리던 노복을 시켜 많은 군량미를 호남에 보내 독전하였다. 또한 이현(梨峴) 전투를 이끌던 권율 장군에게는 군량과 병기를 보냈으며, 7년 동안을 전화에 시달리는 백성, 병사, 의병의 가족에게도 곡식과 포백을 나누어 주었다. 임금이 그 충의를 가상히 여겨 수차에 걸쳐 벼슬과 상을 내렸으나 사양하였다. 훗날 임천군수와 동래부사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형조참의에 제수되었다.

[묘소]

묘소는 논산시 양촌면 임화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논산시 가야곡면 산노리의 효암서원(孝巖書院)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