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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000901
한자 連山花岳里-烏鷄
영어의미역 Ogolgye of Hwaak-ri Yeonsan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307[화악2길 38-5]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성봉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0년 4월 1일연표보기 - 연산 화악리의 오계 천연기념물 제265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연산 화악리의 오계 천연기념물 재지정
성격 척추동물
학명 Gallus gallus var. domesticus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추동물문〉조강〉닭목〉꿩과
원산지 동남아시아
서식지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문화재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에서 사육하는 꿩과에 속하는 척추동물.

[형태]

일반적으로 오계는 외형이 닭과 큰 차이가 없으나 머리는 작은 편이며, 볏은 닭과 달리 딸기 모양의 관을 가진 것이 보통이고, 때로는 복관·삼매관·장미관도 눈에 띄는데, 어두운 자색 또는 어두운 붉은색을 띠고 있다. 부리는 청백색 또는 검은색, 얼굴과 몸은 자색 또는 청백색, 눈조리개는 갈색 또는 검은색, 귓볼은 청옥색 또는 청백색, 다리는 연색 또는 황색이다. 목은 짧고 깃털이 많으며, 꼬리도 짧은 편이나 부드러운 깃털로 되어 있다.

다리는 짧고 발목에 잔털이 나 있고, 피부와 살빛·뼈 등이 모두 어두운 자색을 띤다. 닭은 발가락이 앞쪽에 3개와 뒤쪽에 1개가 있는 반면, 오계는 뒷발가락 위쪽에 또 하나의 긴 발가락이 있다. 깃털은 흰색이 대부분이며, 드물게 검은색과 흰색에 가슴만 붉은색이 띠는 것도 있다. 알은 닭보다 작다.

연산 화악리의 오계는 관이 자주색 딸기 모양으로 계절과 기온에 따라 농도가 변하는 특징이 있다. 발가락은 일반 닭과 같이 앞에 3개, 뒤에 1개가 있다. 깃털의 색은 당초 붉은색, 흰색, 검은색, 노란색 또는 교잡종으로 검은색, 흰색 등 단일색은 20%밖에 되지 않았으나 1973년 작고한 이계순이 분리 사육 등 혈통 고정에 대한 노력의 결과로 오늘날은 대부분이 검은색이며, 흰색이 5%, 기타 혼합색이 15% 정도이다.

[역사적 관련사항]

오계의 원산지는 동남아시아로 추정되며, 인도차이나에서 동쪽으로 분포하는 특수한 닭의 한 품종이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어떤 경로로 도입되어 사육하기 시작하였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문헌상으로는 고려시대 문인이자 학자인 제정 이달충의 문집 『제정집(霽亭集)』에 오계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다.

조선시대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약편」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선조 이전에 사육한 것은 확실하다.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에서는 전주이씨 익안대군(태조의 셋째 아들)의 제14세손 이형흠(李亨欽)이 사육했다는 기록이 있고, 그 후 거의 멸종되었다가 이형흠의 증손 이계순의 노력으로 일부 보존되어 사육된 것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이형흠이 철종에게 진상하였다고 하고, 숙종이 중병을 앓던 중 연산 오계를 먹고 건강을 회복한 후부터 충청 지방의 특산품으로 해마다 임금께 진상되었다는 얘기가 전한다. 또한 연산군 때에는 일반 백성은 물론이고 정승들까지도 오계를 먹지 못하도록 했으며 이를 어기면 벼슬을 빼앗고 귀양을 보냈다고 하는데, 이 같은 이야기는 연산군의 폭군 이미지와 오계의 희귀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생태 및 사육법]

오계는 성격이 예민하고 까다로워 사육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데, 오계가 가금류라기보다 야생 조류에 가까워 일반 닭처럼 가두어 집단으로 사육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사육 기간은 일반 닭보다 5배 정도 오래 걸린다. 갓 태어난 병아리의 평균 체중은 33g이며 한 달을 키워도 평균 체중이 130g(일반 닭은 1,700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 닭과 달리 밤에는 모이를 잘 먹지 않으며, 배합 사료보다는 벌레나 풀, 모래나 흙을 더 좋아한다.

오계 암탉은 생후 5~6개월부터 알을 낳기 시작한다. 초란은 메추리알보다 약간 작은 크기부터 시작하여 점차 커진다. 부화가 가능한 알은 어미 닭이 8개월~1년은 돼야 한다. 암탉 성계는 1년에 평균 100개 안팎의 알을 낳으며, 알의 무게는 35~45g이다. 오계는 알을 품으면 병아리가 태어날 때까지 거의 자리를 뜨지 않지 않을 만큼 모성애가 강하다. 평균적으로 수정률은 90%, 부화율은 70%, 육성률은 80%이다. 어미 닭이 병아리를 보살피는 기간은 6~8주로 관찰되고 있다.

오계 수컷은 싸움 상대가 없으면 아무거나 마구 찍어대며 매일 제 피라도 봐야 직성이 풀릴 만큼 호전적이다. 가끔 사람에게 대들어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수탉은 암탉보다 체구가 더 크며 번식력이 좋다. 교미를 하기 위해 암탉을 쫓으면 절대 놓치지 않는다. 오래된 암탉일수록 깃털이 많이 빠져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수컷이 교미하면서 깃털을 뽑아버리기 때문이다.

[현황]

오계에 대한 순수 품종의 보존과 멸종 방지를 위하여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오계를 천연기념물 제135호(1962년 12월 3일 지정)로 지정한 바 있으나 질병으로 완전히 폐사되어 1981년 천연기념물 지정을 해제하였다. 이후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와 인근 마을의 집단 사육 단지를 새로이 지정하여 500마리까지 연령, 일련번호, 천연기념물 지정번호가 명기된 알루미늄패를 다리에 부착하여 분리 관리하고 500마리 이상 증식분에 한하여 처분 및 분양토록 하고 있다. 1980년 4월 1일 천연기념물 제26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2006년 12월~2007년 3월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으로 연산 화악리의 오계 종계 2,000수를 경기도 동두천시와 인천광역시 무의도,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백석리 등으로 피난시키기도 하였다. 그리고 2008년 4월 16일~22일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으로 종계 병아리 6,500수와 종계 1,150수를 3개소로 나누어 피난시켰다가 6월 14일 모두 농장으로 가져오기도 하였다. 2008년 6월 16일 연산 화악리의 오계로 천연기념물 명칭을 변경(문화재청 고시 제2008-51호)하였다.

[참고문헌]
  • 문화재청(http://www.cha.go.kr)
  • 연산오계(http://www.ogolgye.com)
이용자 의견
지** '연산 화악리의 오계 (連山 花岳里의 烏鷄)'는 1980.04.01. 천연기념물 제26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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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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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기하신 의견은 이미 반영되어 있으므로 기각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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