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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500599
한자 香山寺所藏佛書
영어공식명칭 Buddhist Literature at Hyangsansa Temple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문헌/문서
지역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향한로 27-7[읍내리 721-1]
시대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철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작성 시기/일시 1474년연표보기~1831년연표보기 - 향산사소장불서 작성 시작·완료
문화재 지정 일시 2005년 6월 3일연표보기 - 향산사소장불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향산사소장불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소장처 향산사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향한로 27-7[읍내리 721-1]지도보기
성격 불서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정의]

조선 시대에 작성된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읍내리 향산사 소장 불서.

[개설]

향산사(香山寺)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에 있는 작은 사찰로, 3·1 운동 당시 민족 대표 중 한 명인 용성(龍城) 대사가 창건하였으며, 1936년 선파(禪波)에 의해 중건되었다. 경내에 대웅전, 나한전, 산신각 등을 갖추고 있다. 향산사에는 여러 곳에서 전래된 비교적 많은 수의 불교 전적이 소장되어 있다. 조사 결과 향산사에는 목판본 30종 75책, 필사본 11종 12책, 신식본 2종 10책 등 총 43종 97책이 소장되어 있다. 전라북도의 주요 사찰인 고창 선운사를 제외하면, 소규모 사찰인 데 비해 상당수의 불서를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장 불서는 불교 의식에 관련된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불서의 상당 부분은 조선 시대 궁중의 불교 의례를 전담했을 가능성이 있는 인근의 영각사(靈覺寺) 또는 안국사(安國寺)에 봉안되었던 불상의 불복(佛腹)에서 발견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향산사는 초창(初創)의 역사가 일천하여 독자적으로 개판한 불서는 없고, 승려들의 운수(雲水) 과정에서 향산사에 전래, 보존된 것으로 보인다.

[제작 발급 경위]

2005년 6월 9일 향산사소장불서(香山寺所藏佛書) 17책 19권과 다라니판(多羅尼板) 1매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이 중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 1474년에 궁실의 안녕을 기원할 목적으로 인수 대비(仁粹大妃)의 명에 따라 간행한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이며, 가장 후기의 것이 16세기 후대에 제작된 것이다. 다라니판은 1831년에 제작되었다.

[형태]

다라니판은 목판으로 크기가 70×30㎝에 이르며, 나머지는 불서류에 해당한다. 각각의 크기를 살펴보면,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1563] 27×19.7㎝,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1565] 27×20㎝,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1649] 24×19.8㎝,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26×19㎝,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1566] 27×20㎝,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1641] 25.3×20.5㎝,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1694] 25×20㎝, 『운수단 가사(雲水壇歌詞)』[1627] 20.5×16.5㎝, 『운수단 가사』[1651] 19.8×15㎝, 『운수단 가사』[1719] 19×16㎝, 『운수단(雲水壇)』 18.4×15㎝, 『제반·청문(諸般·請文)』 22×17㎝, 『천지명양수륙잡문(天地冥陽水陸雜文)』 19.4×15.4㎝,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1568] 27.5×20.5㎝,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1579] 2권 25.5×20.5㎝, 26×21㎝,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16세기 후반] 26.5×20.5㎝이다.

[구성/내용]

향산사소장불서향산사에 소장되어 있는 97책 중 일부인데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불교 의식을 기록한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는 1563년(명종 20) 간행본과 1565년 간행된 권제1, 1649년(인조 27) 간행본 등 3권이 있다. 왕실의 수명 장수와 극락왕생을 기원할 목적으로 기록한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1474년(성종 5) 간행되었다. 죽은 자의 천도 의식인 수륙재를 지내는 데 필요한 의식 절차를 정리한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 3권은 1566년(명종 23) 간행본, 1641년(인조 19) 간행본, 1694년(숙종 20) 간행본 등이다. 불계·진언 등을 기록한 『운수단 가사』는 3권으로, 1627년(인조 5) 간행본, 1651년(효종 2) 간행본, 1719년(숙종 45) 간행본이 있다. 재(齋) 의식을 수록한 『운수단』은 1680년(현종 6) 간행되었다. 불보살을 청하거나 죽은 자의 영혼을 부르는 글인 『제반·청문』은 1540년(중종 35) 간행되었다. 수륙재를 지내는 방법과 의식 등 여러 가지 행사를 자세히 정한 책인 『천지명양수륙잡문』은 1635년(인조 13) 간행되었다.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는 모두 4권이 소장되어 있는데, 1568년(선조 1) 간행본, 1579년(선조 12) 간행본 2권, 16세기 후반 간행본 등이다.

[의의와 평가]

불교 전적은 여타의 문화재와는 성격이 다른데, 불가에서는 불교 전적을 흔히 법보(法寶)로 인식하고 신앙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무주 향산사의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성본은 평소 이러한 법보가 이리저리 방치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일찍이 다른 불사보다도 법보의 수집과 보존 관리에 힘써왔다. 현재 향산사에는 43종 97책의 불교 전적이 소장되어 있는데, 전라북도의 여타 사찰에 견주어도 흔치 않을 만큼 많은 종수를 보유하고 있다. 향산사소장불서 가운데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은 동일본이 보물 제1193호로 지정된 바 있어,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하겠다. 또한 『운수단 가사』[개흥사 판, 1651], 『운수단』[보현사 판, 1680],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보문사 판, 1568]는 국내 주요 기관의 고서 목록에 수록되어 있지 않으며, 학계에도 전혀 소개된 사실이 없을 정도로 휘귀한 불서로 여겨진다. 이 밖에도 향산사에는 임진왜란 전후로 간행된 귀중본 12종 14책이 있는 등 소규모 사찰임에도 매우 희귀한 불서가 소장되어 있는 것에 주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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