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에 청량사(靑凉寺)가 있었고, 마을 앞을 흐르는 남대천이 마음까지 깨끗하게 한다 하여 청량리(靑凉里)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까지 신풍면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청량 1리[진평]와 청량 2리[무주목[무항], 청량리, 하엽, 비례]를 병합하여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로 개설하였다. 1981년 군 조례 개정으로 남청리, 원청리, 진평리 등 3개의 행정리로 하였다. 원청량 마을, 무향 마을, 하엽 마을, 비례 마을, 진평 마을, 온평 마을 등 6개의 자연 마을이 있다.

[자연환경]

청량리는 설천면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대덕산에서 발원한 남대천이 진평 마을 입구에서 들판 끝을 지나면서 충청북도와 도계를 이루며 흐르고, 무항 마을 북쪽을 지나 비례 마을과의 사이에 좁은 들판과 삼각주를 만들고는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에서 발원한 용화천과 합수하여 길산리로 북서진한다. 소천리에서 진입한 국도 제30호선과 국도 제37호선의 남서쪽 백운산 계곡 진평천을 따라 진평 마을을 형성하고 서쪽으로 진행하여 무주목을 이루며, 그 남서쪽 백운산 계곡에 원청량, 서쪽의 다음 계곡에 하엽 마을을 이루고는 북쪽으로 이어지는 들판의 끝자락에 남동향의 비례 마을을 이루고 길산리로 돌아 이른다.

[현황]

청량리는 북쪽은 동에서 북서로 흐르는 남대천을 경계로 충청북도 영동군 용화면 용화리와 도계를 이루고, 동쪽은 백운산 계곡을 타고 국립 태권도원 가운데를 흘러내리는 옛 학어재천을 경계로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와 접한다. 남동쪽은 청량산에서 깃대봉 산등성이를 경계로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와 접하고, 남서쪽은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포내리와 접한다. 2017년 1월 현재 면적은 11.04㎢이며, 남청리, 원청리, 진평리의 3개 행정리에 196가구, 364명[남 181명/여 18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들의 주요 경제 활동은 논농사와 밭농사이며, 작물로는 쌀, 포도, 사과, 복숭아, 고추, 깨 등을 재배하고 있다.

교통은 국도 제30호선과 국도 제37호선이 설천면 나제통문(羅濟通門)에서 합치하여 북서진하며 진평 마을 입구와 무항 마을을 경유하여 무주군 설천면 길산리로 이어지며, 무항 마을 분기점에서 국가 지원 지방도 제49호선이 영동군 용화면 용화리로 연결된다. 남대천 변 도로는 길산리에서 무항 마을까지 연결되고 다시 진평 마을 입구에서 분기하여 소천리에 이른다. 소천리와 경계 부근에는 국립 태권도원과 국도 제30호선 국도변에 온평 마을이 있다. 무항 마을 동쪽 국도 제30호선을 따라 무주 반디랜드, 반딧불 청소년 수련원, 백운산 생태숲, 설천 공공 하수 처리장이 있으며, 옛 설천 초등학교 청량 분교장이 있던 자리에는 무주 반딧불이 연구소가 있고, 남서쪽 언덕에 구천동 농산물 종합 물류 센터와 청량 교회가 마주 보고 있다. 진평 마을 입구에 노송 군락의 수구막이 있으나 당산제는 지내지 않으며, 원청량 마을의 남동쪽 청량산 계곡에 절골 폭포와 대홍 폭포가 있다. 옛 청량사[일명 청계사] 절터도 있다. 하엽 마을의 남쪽 매선 바위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마을 안쪽에 김해 김씨(金海金氏) 재각인 효종재(孝宗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