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평촌리 중도마을에 있는 전통가옥.

[위치]

경상남도 진주시 이반성면 평촌리 중도마을에 위치한다.

[형태]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3칸의 겹집으로 정면에 둥근 기둥을 배치하고 나머지는 각이진 기둥을 사용하여 기둥을 세웠다. 내부에는 부엌 1칸, 안방 2칸, 마루 1칸, 건넌방 2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방과 건넌방에는 상부에 다락방을 설치하였고, 대창의 상부에는 소란반자로 장식하였다. 종도리 바닥에 「중원갑술진윤이월십육일인시립주동월이십사일자시상량(中元甲戌辰閏二月十六日寅時立柱同月二十四日子時上梁)」이라는 묵서명이 있어 1934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겹집으로, 안채와 마찬가지로 정면에 둥근 기둥을 세우고 나머지는 각이진 기둥을 세웠다. 염수재(念修齋)라는 이름의 현판이 걸려 있고, 문얼굴 뒤로는 무본당(務本堂), 구경헌(久敬軒)이라는 글이 적혀져 있다. 사랑채의 내부구조는 매우 다채롭게 펼쳐지는데, 방이 4칸, 마루가 3칸, 그리고 재청을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곳간채는 안채의 왼쪽에 별도로 마련되었는데,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벽체는 판벽과 토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채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고방 맞은편에 있다.

[현황]

중도마을은 청주한씨 집성촌으로 오래된 기와집들이 많이 남아 있다. 한씨고가는 현재 안채, 사랑채, 곳간채, 아래채 등 4동의 건물만이 존재하지만 이전에는 사랑채 앞마당에 행랑채와 서고가 있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청주한씨 집성촌의 구성 상황을 가옥을 통해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가옥의 구조를 파악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