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401691 |
---|---|
한자 | -占 |
영어음역 | Yutjeom |
영어의미역 | Yut Sticks Divination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남도 진주시 |
집필자 | 최해열 |
[정의]
진주지역에서 섣달 그믐날 밤이나 설날에 윷을 이용하여 그해의 길흉(吉凶)을 점쳐보는 풍속.
[개설]
사점(柶占)이라고도 하며, 윷가락을 세 번 던져서 나오는 결과를 가지고 길흉을 판단한다. 윷점은 여러 명이 편을 짜서 집단으로 놀아 마을의 운수나 한 해의 풍흉(豊凶)을 점치는 것과, 한명이 윷을 놀아 나타난 숫자로 자신의 운수를 점치는 것의 두 종류가 있다.
[방법]
마을의 운수를 점칠 때에는 남녀로 나누거나, 짚을 길고 짧은 두 가지 형태로 잘라 제비를 뽑아 편을 가르며, 한 패는 수답, 다른 한 패는 천수답 등으로 이름을 정하고 윷놀이를 하여 승부에 따라 풍흉을 점친다.
개인의 윷점은 윷가락을 세 번 던져서 나오는 결과로 점을 치는데, 점괘는 ‘111괘’에서 ‘444괘’까지 ‘64괘’로 나누고 주역(周易)에 의해 길흉을 판단한다. 점괘를 얻는 방법은 ‘도’를 1, ‘개’를 2, ‘걸’은 3, ‘윷’과 ‘모’는 4로 여겨 신수점을 본다.
윷점의 몇 가지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도도도(111) : (兒見慈母 아견자모) - 아이가 인자한 어머니를 만난다.
도도개(112) : (鼠入倉中 서입창중) - 헛간에 쥐가 들어간다.
도도걸(113) : (昏夜得燭 혼야득촌) - 어두운 밤에 촛불을 얻는다.
도도윷(114) : (蒼蠅遇春:창승우춘) - 파리가 봄을 만난다.
[의의와 평가]
한 해의 마지막이나 처음에 마을과 개인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놀이로, 공동체의 삶의 모습과 민간신앙의 소박함을 엿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