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501524
한자 天主敎
영어의미역 Roman Catholicism
이칭/별칭 교회
분야 종교/기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전라남도 진도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주언

[정의]

로마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그리스도교 교파.

[연원]

진도에 천주교가 처음 전래된 시기는 1870년경이다. 제주도 선교를 담당했던 프랑스 신부가 범선으로 목포로 가던 중 풍랑을 만나 상조도(上鳥島) 동구리(洞口里)에 안착하여 설교를 하면서 공소를 개설한데서 비롯되었다.

[변천]

1900년부터 1904년에 걸쳐 동구리공소, 창유리공소, 지산면 인지리공소가 개설되었다. 당시 공소는 민간 가옥을 구입해서 사용했으며 목포 산정동 본당 드애(조유도) 초대 주임신부가 1909년까지 3개 공소를 관할하면서 세례 및 예비자 교리를 시작했다.

1951년 8월 군내면 신동 공소가 개설되었다. 이는 산정동 본당 관할 공소로 진도에서는 네 번째로 설립된 것이며, 1952년 17명에게 세례를 주었다. 그 해 9월 산정동 본당 안신부(토마스 모란)가 고광민(베드로)을 진도 전교회장으로 파견하여 현 진도성당 자리의 한옥을 구입했다. 고광민은 당시 지산면 소포리에서도 한옥을 구입하여 공소를 개설하고 초대 공소회장에 김베네딕뜨를 선임하고 현 소포리 출신 오요한 신부의 부친 오기섭(베드로)과 함께 전교에 힘썼다.

1954년 11월 17일 해럴드 헨리 주교는 진도의 모든 공소를 산정동 본당에서 진도 본당으로 이관시키고 초대 본당신부로 장옥석 신부를 임명했다. 당시 본당의 신자는 52명, 공소 신자는 53명, 예비신자는 100명이었다. 장옥석 신부는 1956년 10월 18일 현재의 본당 자리에 52평 성전 신축을 완공했다. 또한 4년 7개월 재임 기간에 1,219명에게 세례를 주었으며 고군면 오산리공소, 군내면 나리공소, 정자리공소, 의신면 명금공소 등을 개설했다. 1957년에는 지산면 소포리공소, 군내면 월가리공소가 개설되었다.

1959년 주 예레미아 신부는 의신면 응덕리공소를 개설했으며, 뒤를 이은 조 바드리오 신부는 50평짜리 사제관을 지었다. 1966년 10월 11일 부임한 이상철 신부는 신동공소에 교회 논 1,200평을 마련하여 자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는 또 본당 강당을 신축하고 가톨릭구제위원회 협조로 신동공소 진입로를 포장했다. 1969년부터 5년간 재임한 서상채 신부는 신동 공소 사목회를 만들고 ‘본당의 날’을 제정하여 진도군 전체 신자들이 함께 모일 수 있도록 하였다. 10대 최형락 본당신부는 수녀원을 건립하였고, 11대 조철현 신부는 본당에 종탑을 세우고 신동공소에 김대건 신부상을 건립했다. 석교공소는 1985년 10월 신축되어 축성식을 가졌다. 16대 김정현 신부는 현재의 사제관과 수녀원을 준공하여 2004년 4월 축성하였다.

1984년 진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오요한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91년 1월 22일 박상선 헨리꼬 신부가 진도에서 두 번째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1992년 2월 4일 이영선 콜롬바노 신부, 1999년 1월 박봉수 빅토리노 신부가 사제서품을 받았다. 2001년 8월 4일 진도의 다섯 번째로 김귀강 신부가 사제 서품을 받았다.

2002년 1월 22일 오산공소, 가계공소, 응덕공소, 신동공소, 나리공소, 정자공소, 월가공소, 의신공소, 명금공소, 창유공소, 동구공소가 있는 의신면, 고군면, 군내면, 조도면 권역을 관할하는 유진길본당이 진도본당에서 분리되고 이준한 신부가 초대 주임신부로 부임했다.

[현황]

2006년 현재 진도에는 진도본당과 유진길본당 등 2개의 본당이 있다. 진도본당은 석교 공소, 인지 공소, 소포 공소 등 3개의 공소를 관할하고 있고, 유진길본당은 나리 공소, 신동 공소, 오산 공소, 가계 공소, 연주 공소, 돈지 공소, 명금 공소, 창유 공소, 동구 공소 등 9개의 공소를 관할하고 있다.

한편 유진길본당은 전체적으로 진도의 급격한 인구 감소, 고령사회화, 소득 문제 등의 이유로 신자 수가 줄고 있고, 건물이 낡아도 새로 보수 건립할 형편이 못되어 폐쇄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유진길본당의 교세가 날로 위축되면 머지않아 진도본당과 합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될 공산도 없지 않다.

2006년 현재 진도의 천주교 단체는 진도읍, 군내면, 의신면, 고군면에 분포되어 있다. 주요 천주교 단체로는 진도천주교회(전남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 586-0), 신동천주교회(전남 진도군 군내면 둔전리 182-0), 천주교의신공소(전남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595-1), 천주교가계수련장(전남 진도군 고군면 금계리 130-28)가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