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상전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 뒤에 구슬 같이 둥그런 산을 넘어가는 고개가 있고, 그 앞으로 흐르는 내의 주위에 들이 이루어졌으므로 구슬개, 구슬 고개 또는 주평이라 한 데서 이름을 가져왔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진안군 탄전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회사동(檜寺洞)·가막치(加幕峙)를 병합하여 주평리라 하여 상전면에 편입되었다다. 용담댐 건설로 원주평 마을이 수몰되었고 갈지·교동·문화 등의 마을이 새로 조성되었다.

[자연환경]

동쪽·서쪽·남쪽이 산등성이로 에워싸이고, 북쪽으로만 트인 ∪ 형국이다. 동쪽은 대덕산[602m]·부귀산[722m]·독자봉[675.2m]을 잇는 산등성이의 동쪽으로 진안읍 가막리와 접경하고, 동남쪽은 진안읍 오천리, 남서쪽은 진안읍 물곡리와 접경하고, 동쪽은 갈현리와 접경하고, 북동쪽은 대덕산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의 동북쪽으로 수동리와 접경한다. 진안천과 면한 서북쪽 주평리 방향만 트여 있다.

남쪽의 원가막 뒤의 깊은 골짜기에서 발원한 하천을 따라 동쪽으로 마을들이 늘어서 있다. 남쪽에서 발원한 주평천이 원가막·후가막 들판을 적시며 북쪽으로 흘러 용담호로 들어간다. 대덕산·부귀산 서쪽 기슭의 물은 원주평·회사·문화·교동을 적시며 주평천으로 합수된다. 주평천을 따라 약간의 들판이 형성되어 있다. 주평리는 동쪽 끝에 부귀산이 자리하고 있어서 배산임수형의 모습을 갖추었고, 상전면 내에서도 가장 많은 전답과 마을이 위치한다.

[현황]

주평리는 상전면의 동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 현재 면적은 8.50㎢이며, 인구는 202가구 401명[남자 193명, 여자 208명]이 살고 있다. 교동·문화·원가막·원주평[갈주·원갈현]·지사·회사[웃뜸·아랫뜸]·후가막 등 7개 행정리가 있다. 주요 산업은 논농사와 밭농사이며, 대체로 고추 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평리 주변 마을은 수변 보호 구역으로 가축 사육이 어려워 다른 법정리에 비해 가축 사육의 비율이 적다. 북쪽으로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이 지나는 가운데 마을 도로가 각 마을을 연결한다. 주평리는 상전면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상전면 사무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