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28년 제주 지역에서 발생한 일제가 공산당 당원들을 체포했던 사건.

[개설]

1928년 8월에 제4차 조선 공산당 검거 사건이 있었다. 제주도에서도 공산당 당원이었던 김택수·송종현·강창보·김정로·윤석원 등이 체포되었다. 일제는 이로써 제주 청년 동맹과 지부의 활동을 간섭하고 집회를 봉쇄하였다.

또한 1929년 8월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 청년 동맹 제2회 정기 대회를 금지함으로써 제주 청년 동맹 전체 대회는 창립 대회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개최되지 못하였다.

[경과]

제주 청년 동맹은 1928년 4월 제주 청년 연합회의 후속으로 결성된 사회주의 청년 단체이다. 1920년대 말부터 1930년대 초까지 4,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였다. 소년단과 야학, 개량 서당, 공립 보통학교 등에서 민족의식을 심어주는 을 전개하였다.

제주 청년 동맹은 핵심 인물이 체포되면서 일제의 탄압으로 활동이 어려웠으나 혁우 동맹 등의 비밀 조직으로 이어져 생산 현장에서의 반일 활동 배후로 활동하였다.

[결과]

제주 청년 동맹의 활동은 제주 지역의 청년과 소년들의 민족의식을 함양시켜 역량 있는 후세대를 양성, 이후 제주 지역이 항일 운동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데에 일정한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