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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456
영어음역 namaksin
영어의미역 wooden shoes
이칭/별칭 남신,나무신,격지,목극,목리(木履),목혜(木鞋)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의복/의복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집필자 현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비신
입는 시기 봄~겨울
재질 오동나무|버드나무|사오기[벚]나무|삼나무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사용되었던 나무를 파서 만든 비신.

[개설]

목제(木製)의 신은 목극(木屐)으로서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격지’라 했는데, 근래에는 ‘나무신’이 와전되어 나막신으로 통칭되고 있다.

[형태]

제주 지역의 나막신과 다른 지방 나막신의 차이점은 발굽의 선과 각도에 있다. 제주 지역의 나막신은 서 있을 때 발굽의 모양이 엎어놓은 디귿자 형이고, 다른 지방의 나막신은 발굽의 모양은 여덟팔자(八)형이다. 각도 역시 제주 지역의 것은 뒷굽이 안쪽으로 휘어져 있다. 돌이 많은 제주 지역에서 걷기 편리하고 돌에 굽이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고안된 것이다.

한편 나막신은 굽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재료는 주로 오동나무나 버드나무 같이 단단하고 가벼운 것으로 만들었다. 제주 지역에서는 대개 사오기나무(벚나무), 삼나무로 만들었으며 방수를 위해 밀랍을 칠하기도 하였다.

[용도]

나막신은 주로 비나 눈이 오는 날 발에 물이나 진흙이 들어가는 불편을 막기 위해 신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나막신은 신분이나 나이에 구분 없이 신었다. 하지만 나막신을 신고 걷는 태도가 불량하다고 하여 천민이나 연소자는 어른 앞에서 신지 못하였다.

또 무겁고 비활동적이라 먼 길을 갈 때나 말을 탈 때는 신지 않았다. 또한 가난하더라도 양반은 짚신이나 미투리는 신지 않고 맑은 날에도 나막신을 신고 다녔다고 한다.

나막신은 1910년경 신기 편리한 고무신이 등장하면서 1940년 이후 거의 사라지고 말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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