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김만덕 묘 앞에서 열리는 제의.

[개설]

조선시대에 기아에 허덕이던 제주도민들을 구휼한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고 있는 제의이다. 김만덕제는 김만덕봉사상 시상 첫해인 1980년부터 매년 탐라문화제(구 한라문화제) 개막일에 제주시 사라봉 모충사 의녀반수(醫女班首) 김만덕 묘 앞에서 여성 제관의 집전 하에 유교식으로 봉행된다.

[연원 및 변천]

김만덕제는 제주시가 주관하다 2006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김만덕봉사상 시상과 함께 김만덕제도 주관하고 있다.

[절차]

성균관 유교식(봉제 선언→ 헌화·분향(도지사 내외)→ 점시례→ 관세례→ 참신례→ 분향례→ 헌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진다례→ 음복례→ 사신례→ 분축례→ 분향(주요 기관장 및 단체장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축문]

유세차 서기 2006년 10월 13일 후학 000은 경건한 마음으로 의녀반수 김만덕 영령 앞에 삼가 고하나이다. 영령께서는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산을 모아 흉년에 사람들을 구제하심으로써 조정과 민간의 포상과 칭송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제주 여성의 강인하고 의로운 정신을 영원히 본받게 해주셨나이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세월이 흐를수록 그 훌륭하신 은공과 유덕을 기리는 마음 간절하여 여기 정성을 들여 여러 가지 제물을 올려 제사하오니 부디 흠향하시고 그 높으신 뜻이 우리들의 가슴에 전해지게 하소서.

2006년 10월 13일 만덕제 축문

[부대행사]

김만덕봉사상 수상자가 참가하는 김만덕제를 봉행한 후 탐라문화제 개막식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