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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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風土城 |
영어음역 | Cheongpungtoseong |
영어의미역 | Cheongpungtoseo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495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백종오 |
현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4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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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성곽 |
양식 | 토성 |
크기(높이, 길이, 둘레) | 450m[둘레]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있는 삼국 시대의 평지 토성.
[개설]
청풍토성은 전체 둘레 약 450m의 방형 토성으로서, 오랫동안 경작지로 활용되었고 조선 시대의 지리지를 포함한 문헌 기록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으나 1983년 충주댐 수몰 지역에 대한 문화 유적 발굴 조사 과정에 발견되었다. 발굴 조사 결과 삼국 시대에 축성되었음이 확인되었으며, 조선 후기에 다시 한번 번창하였던 사실이 밝혀졌다.
[건립 경위]
청풍토성의 축조 시기는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축조 방법과 출토 유물로 볼 때 삼국 시대임을 알 수 있다. 청풍 지역은 고구려 시대에는 사열이현(沙熱伊縣) 지역으로, 삼국 시대 한강 유역을 두고 치열한 쟁탈전이 이루어졌던 무대였다. 그러므로 한강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청풍 지역의 역사성과 관련지어 축조 시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위치]
청풍토성은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의 약간 지대가 높은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제천시에서 정남쪽으로 10.5㎞ 정도 떨어져 있다. 서쪽의 대덕산성, 남동쪽의 가은암산성과 동북동쪽의 작성산성 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현재는 충주댐 건설로 인한 수몰 지역에 해당한다.
[형태]
청풍토성은 방형의 토성으로 전체 둘레는 약 450m이며, 동서 길이 약 140m, 남북 폭 약 100m의 대지에 조성되었다. 청풍토성은 동쪽 고지대로부터 두 갈래의 낮은 구릉이 남벽과 북벽을 형성하여 서쪽으로 흐르고, 중앙부가 약간 낮은 지대를 이루고 있다. 발굴 조사를 통해 확인된 청풍토성의 축조 기법을 살펴보면, 기단부에 2~3단의 석축을 쌓은 후에 그 위에 토축을 하였다. 성벽의 구획은 4.7m 간격이며, 아랫너비는 6m 가량이다.
[현황]
발굴 조사 결과 청풍토성의 흔적은 지표 아래 30㎝ 깊이에서 확인되었는데, 조선 후기의 창고와 농경지로 이용되면서 성벽과 내부 시설물의 정확한 양상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 성벽의 내부에서는 2~3단의 석축 위에 토축한 양상이 비교적 양호하게 확인되었으나 외벽의 경우 잡석들이 불규칙하게 쌓여 있었던 것으로 보아 후대에 교란된 것으로 판단된다. 성내에서 삼국 시대의 토기편들이 다량 출토되었다.
[의의와 평가]
청풍토성은 방평의 평지 토성으로 주변의 대덕산성, 작성산성, 가은암산성 및 제천 청풍 망월산성 등 고대의 산성으로 추정되는 산성들과 깊은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천안의 목천토성과 양산의 순지리토성 등 비슷한 양상의 토성들이 백제와 통일 이전의 신라 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 바 있으므로 삼국 시대 청풍 지역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