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대미론리(大美論里)와 옹당리(翁堂里)를 통합할 때 대미론리(大美論里)와 의 ‘미(美)’자와 옹당리(翁堂里)의 ‘당(堂)’자를 따서 미당리(美堂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기 제천군 근우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대미론리와 옹당리 일부를 통합하여 미당리가 되었고, 1920년 6월 봉양면에 편입되었다. 1980년 4월 1일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제원군 봉양면 미당리가 되었고, 1991년 1월 1일 제원군의 명칭이 제천군으로 환원됨에 따라 제천군 봉양면 미당리가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합과 더불어 봉양면이 봉양읍으로 승격되어 제천시 봉양읍 미당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북동쪽 모산동과의 경계에 719m 고지, 서남쪽에 763m 고지·618m 고지·606m 고지가 차례로 솟아 북부와 북서부를 둘러싸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은 제천분지 북서부 지역에 해당하는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신월동으로 이어지는 질고개, 왕미초등학교 뒷산에 부처목 등의 고개가 있다.

지방 관리 하천인 미당천이 백곡저수지에서 발원하여 서남류하면서 대미론천·절골천·한의골천을 받아들인 뒤 서류하여 미륵당교 부근에서 남류하는 팔송천으로 흘러든다. 대체로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크며 일조량이 풍부하여 과일 재배에 적합한 곳이다. 백곡[일명 백골] 어귀에 1949년 준공된 백곡저수지가 있다.

[현황]

미당리는 봉양읍 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2009년 12월 31일 현재 면적은 6.50㎢로 이 중 경지 면적은 논이 0.62㎢, 밭이 0.76㎢이며 총 707가구에 1,822명[남자 946명, 여자 87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신월동, 동북쪽으로 모산동, 서쪽으로 명도리, 남쪽으로 왕암동, 북쪽으로 명암리와 이웃한다. 미당1리·미당2리·미당3리·미당4리·미당5리·미당6리 등 여섯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자연 마을로 대미론이[일명 대미론]·도현[일명 질고개]·미당[일명 미당리]·백곡·옹당[일명 옹댕이] 등이 있다. 제천 시내로의 교통이 편리하여 행정구역상으로는 봉양읍에 속하지만 주민들의 실제 생활권은 제천 시내이며, 그로 인해 점차 주택가로 변하고 있다.

제천 시내와 봉양읍으로 이어지는 교통이 편리하고, 중앙선 봉양역을 이용하여 충북선과 연결되며, 서남쪽 장평리에 있는 서제천lC를 이용하여 고속국도 55호선[중앙고속도로]으로 진입할 수 있다. 마을 남쪽 끝을 지나는 제천~팔송 간 군도 2호선이 왕미교에서 서쪽 봉양리로 이어지고, 리도 209호선이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부근에서 서쪽으로 뻗어 대미론을 거쳐 명암리로 이어진다. 이 밖에 농도 305호선과 농도 306호선이 군도 2호선과 리도 209호선에 연결된다.

미당천 유역 경지 정리가 잘된 넓은 들에서 벼농사가 이루어지고, 남쪽 완만한 산기슭과 구릉지에서 대파·고추·사과 등이 생산된다. 백곡에 백곡사, 미당리 556번지에 원효종 용화정사, 미당리 599번지에 원효종 혜명정사가 있다. 미당리 757번지에 있는 왕미초등학교는 1947년 9월 10일에 개교하여 2009년 12월 현재 총 6학급에 17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으며 병설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왕미초등학교 부근에는 2010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전시장을 설치했다가 행사가 끝나고 철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