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제천 출신의 의병이자 독립운동가.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경로(敬魯), 호는 청은(淸隱). 권용일(權用佾)[1884~1971]은 제천시 한수면 덕곡리 딱밭골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장으로 일하던 18세 때 청풍의 일본군 헌병 주재소에서 할당하는 마초(馬草)의 감면을 요구하다가 질책을 받자 헌병들을 구타하고 주재소에 불을 지른 뒤 도망쳤다. 이후 행상을...
개항기 제천에서 활동한 의병장. 김규철(金奎喆)[1881~1929]은 궁내부 주사(主事)를 역임한 관료이었다. 고종의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을 계기로 청풍 지역에서 조동교(趙東敎)·신기영(申基永) 등과 의병을 일으켰다. 이명상(李明相) 부대의 중군장을 맡은 적도 있다. 주로 단양과 금수산(錦繡山)을 근거지로 제천·청풍·단양·충주 등지에서 활동하였는데, 이강년(李康秊) 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에 속하는 법정리. 옹기를 빚는 진흙이 많아 질골 또는 도곡, 새로 도기점이 들어서서 새점 또는 신점이라 하였다. 조선 말 청풍군 근서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제천군 비봉면 도곡리가 되었고, 1918년 청풍면에 편입되었다. 1980년 4월 1일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됨에 따라 제원군 청풍면 도곡리가 되었고, 1991년 1월 1일 제원...
개항기 제천에서 활동한 의병. 본관은 수원(水原). 자는 남수(南壽), 호는 운암(雲庵). 백남규(白南奎)[1884~1970]는 충주시 금가면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7세 때 무관 학교에 입학하여 군인의 길을 걸었고, 안동 분견대의 부위(副尉)로 있다가 부대를 이탈하여 의병 봉기를 꾀하던 이강년(李康秊)에게 의탁하여 의병 항쟁에 몸을 던졌다. 1907년(순종 1)...
개항기 제천 출신의 의병장. 본관은 진성(眞城). 자는 해수(海水), 호는 산재(汕齋). 아버지는 이부의(李孚儀)이다. 이만원(李萬源)[1867~1943]은 박세화(朴世和)에게 배웠는데, 국운이 기울자 월악산에 들어가 병서를 읽으며 의병 봉기의 뜻을 품었다. 단발령 이후에 전국적으로 의병이 봉기하였을 때 제천을 중심으로 봉기한 유인석(柳麟錫)의 호좌의진에 참여하여 이강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