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위원개(魏元凱)가 금수산에 있는 정방사(淨芳寺)의 모습을 그린 오언 절구의 한시. 충렬왕 때의 승려인 원감국사 위원개[1226~1292]는 전라남도 장흥 출신으로 충렬왕 때 대선사라는 칭호에 이어 원감국사라는 시호를 받았다. 위원개는 특히 문학적 자질이 뛰어나서 『동문선(東文選)』에 여러 편의 작품이 전하고 있는데, 「정방사(淨芳寺)」는 ‘잡영(雜詠)’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