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제천 출신의 의병. 안춘흥(安春興)[1883~?]은 지금의 제천시 덕산면 선고리에서 살았다. 1907년(순종 1) 여름 고종이 강제로 퇴위하고 군대가 해산되던 때 다시 의병을 일으킨 이강년(李康秊) 의진에 합류하여 종군하였다. 새로 들어온 병사들에게 군사 훈련을 시키는 교련관(敎鍊官)으로 활동하였는데, 주로 이강년 부대의 후군장인 신태원(辛泰元)의 휘하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