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제천 지역의 열녀. 본관은 상산(商山). 남편은 정수영(鄭壽永)이다. 상산 김씨(商山金氏)는 28세 때 남편이 집을 나가 10년 넘도록 소식이 없었다. 이웃 사람들이 모두 재가하라고 권하였으나 거절하고 어린 자식을 데리고 가난한 살림을 꾸려 나갔다. 10여 년 만에 돌아온 남편이 하루 뒤 다시 집을 나가 소식이 없었는데, 객사하였다는 소식을 들려오자 곧장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