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2004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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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咸陽介坪里河東鄭氏古家 |
영어공식명칭 | Hadong Chung’s old house in Gaepypng-ri Hamyang |
분야 |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62-12[개평리 213]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권순강 |
건립 시기/일시 | 1880년 - 함양개평리하동정씨고가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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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04년 10월 21일 - 함양개평리하동정씨고가, 문화재자료 제361호로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함양개평리하동정씨고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 |
현 소재지 | 함양개평리하동정씨고가 -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길 62-12[개평리 213] |
성격 | 전통 가옥 |
양식 | 목구조 |
정면 칸수 | 6칸[안채]|3칸[작은 사랑채]|5칸[대문채] |
측면 칸수 | 2칸[안채]|1.5칸[작은 사랑채]|1칸[대문채] |
소유자 | 정흥균 |
관리자 | 정흥균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
[정의]
경상남도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고택.
[개설]
함양개평리하동정씨고가는 1880년에 건립된 주택으로 풍천노씨가 처음 지었으나 최근에 하동정씨 종가에 매매되어 하동정씨 고가가 되었다.
[위치]
남강 상류 우안의 덕암천과 평촌천 합류지점에 있고 천왕봉의 동쪽 사면 산록경사지에 있다. 개평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한 함양 일두 고택의 서쪽에 있는데, 지곡초등학교에서 병곡지곡로를 따라 병곡면 방향으로 약 300m를 가면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다.
[변천]
건립연도는 안채의 종도리 하부의 장여에서 숭정기원후상지십칠년경진(崇禎紀元後上之十七年庚辰)이라고 적혀 있어 1880년에 건립된 것을 알 수 있다. 1880년도에는 안채 정면에 큰 사랑채가 있었으며 큰 사랑채의 정면에는 대문채가 있었다. 그래서 대문채, 큰 사랑채, 안채가 남북 축선상에 배치된 것을 알 수 있다. 또 대문채와 큰 사랑채 사이 동쪽에는 초가로 지어진 작은 사랑채인 청선암(聽蟬蓭)이 있었다. 큰 사랑채는 멸실되어 원형을 알 수 없고 규모는 4칸이었다고 한다. 1954년에 촬영된 항공사진에서는 큰 사랑채가 확인되었지만 1970년에 촬영된 항공사진에서는 확인되지 않아 1954년 이후에 멸실된 것을 알 수 있다. 작은 사랑채는 1976년 이전에 초가집을 시멘트기와 지붕으로 바꾸었고, 최근에는 한식기와로 마감하였다. 안채의 오른쪽에는 3칸의 아래채와 안채의 왼쪽에는 3칸의 곳간채가 있었으며, 큰 사랑채의 오른편에는 디딜방아가 있는 3칸 집이 있었다. 그러나 이 부속채들은 1954년 이전에 모두 멸실되어 흔적을 알 수 없다. 이를 복원하면 안채와 사랑채의 영역은 구분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상류주택의 내외공간 구분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형태]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이다. 좌우측에 0.5칸을 부가하여 공간을 확대하였고 지붕은 가섭지붕으로 처리하였다. 평면은 좌측부터 부엌 1.5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2칸, 마루 2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 마루 0.5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전후 툇간 구분이 명확한 겹집구조를 하고 있다. 기단은 자연석을 허튼층으로 두 벌대로 쌓고 윗면은 강회다짐으로 마감하였다. 초석은 자연석 초석이며 기둥은 모두 사각형 기둥을 사용하였다. 기둥과 보의 결구는 장여수장집으로 처리하였고 도리는 사각형의 납도리를 사용하였다. 상부가구는 5개의 도리를 사용하고 고주를 사용하지 않은 무고주 5량가이다. 지붕은 홑처마 맞배지웅이고 기와는 한식기와를 사용하였지만 막새는 사용하지 않았다.
작은 사랑채는 정면 3칸, 측면 1.5칸의 홑처마 우진각지붕이다. 평면은 좌측부터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2칸, 마루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둥과 보의 결구는 간단한 장여수장으로 하였고 상부가구는 도리가 3개인 3량가이다.
대문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의 솟을대문으로 중앙에 대문을 둔 형태이다. 모두 홑처마 맞배지붕이며 한식기와로 마감하였다.
[현황]
현재 안채와 작은 사랑채 그리고 대문채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큰 사랑채를 비롯한 부속 건물은 모두 멸실되었다. 그리고 안채 뒤로 병곡지곡로가 개설되면서 이 도로에서 자동차로 출입하기 위해 안채 뒤로 임시 문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함양개평리하동정씨고가는 2004년 10월 21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61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한국의 아름다운 민가정원인 함양개평리하동정씨고가는 안채와 사랑채의 구분, 솟을대문의 사용, 배치방법 등으로 보아 조선 후기의 남부지방 상류주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다고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