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함안 지역으로 이거한 무신.

[개설]

[가계]

본관은 성산·광평(星山·廣平). 호는 동산(東山). 광평군(廣平君)이능(李能)의 5세손이다. 할아버지는 이해(李晐)이고, 아버지는 이영선(李寧善)이다. 후손들이 주로 함안 지역에서 세거해 오고 있다. 현손인 황곡(篁谷)이칭(李偁)과 5세손 매죽헌(梅竹軒)이명호(李明怘)가 학문으로 명망이 높았다.

[활동 사항]

이호성(李好誠)[1397~1467]은 금산(金山)[현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태어났다. 처가가 있던 경상남도 함안군 하리(下里)에 옮겨 살았다. 1427년(세종 9) 무과에 급제하여 황보인(皇甫仁)·김종서(金宗瑞) 등으로부터 장수 적임자로 추천되었다. 1433년(세종 15) 최윤덕(崔潤德)의 비장(裨將)으로 여진족 정벌에 큰 공을 세웠다. 당시 ‘비장군(飛將軍)’이라 일컬어졌으며, 세종이 무(武)·용(勇)·청(淸)·개(介) 네 자의 어필 휘호를 하사하였다. 1449년(세종 31) 거제 현령으로 부임하여 치적을 쌓았으며, 공조 참의·경주 부윤 등을 거쳐 경상우도 처치사(慶尙右道處置使)가 되었다. 1455년(세조 원년) 좌익 원종공신(佐翼原從功臣)에 책록되고 동지중추원사(同知中樞院事)에 임명되었다. 1457년(세조 3) 경상 좌도 병마절제사가 되었으나 편모의 봉양을 이유로 사직하였다. 이때 상소하여 왜인의 변란과 야인(野人)의 침입에 대한 대책을 건의하였다. 1467년(세조 13) 도총관의 직을 그만두고 향년 71세로 세상을 떠났다.

[학문과 저술]

병법에 통달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이치가 능하였다고 하나 남긴 저술은 없다.

[묘소]

묘는 경상북도 김천시 양천동안정포(安靖浦) 뒷산에 있다.

[상훈과 추모]

시호는 정무(靖武)이다.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검암리황곡 서원(篁谷書院),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암포 서원(巖浦書院), 경상남도 고성군 마암면덕산 서원(德山書院) 등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