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20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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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植物相 |
영어공식명칭 | Flora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경상남도 함안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기룡 |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에 분포하는 식물의 종류.
[개설]
식물상(植物相)이란 특정 국가, 지역, 환경에 분포하는 식물 종의 총체를 의미한다. 함안군은 남쪽으로 여항산·서북산·광려산, 동쪽으로 청룡산·무릉산, 서쪽으로 방어산, 북서쪽으로 남강을 따라 군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북쪽 배후 습지를 따라 주요 수생 식물의 자생지가 있으며, 남쪽으로 식물 분포 특성상 해발 고도 약 700m 산지인 여항산·광려산·서북산을 따라 남부 아구와 남해안 아구의 경계 지역을 형성하여 다양한 육상 식물이 서식한다.
[현황]
함안군 산지에는 대부분 곰솔과 소나무로 구성된 침엽수림과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신갈나무, 소사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낙엽 활엽수림이 분포한다. 최근 「함안군 서식 야생 동·식물 생태 조사」와 「여항산 일대의 삼림 식생에 관한 생태학적 연구」를 통한 함안군의 식물상에 대해 조사에서 관속 식물 800여 종과 28종의 우리나라 특산식물 그리고 천마[Gastrodia elata], 세뿔투구꽃[Aconitum austrokoreense] 등 환경부 지정 보호 식물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그뿐 아니라 좀명아주, 미국자리공 등 30여 종의 귀화 식물도 발견되었다. 특히, 여항산, 봉화산, 서북산을 잇는 해발 고도 200~600m 지역에서는 소나무가 우점 군락을 형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하위 군락은 신갈나무, 졸참나무, 굴참나무 등 낙엽 활엽수림대가 형성되어 있다. 서쪽 경계에 해당하는 방어산의 경우 190여 종이 분포하며 소나무 군락과 굴참나무 군락이 우세하다.
늪지와 구릉지가 많은 함안군 북쪽 경계 지역에는 대평늪과 질날늪이 있다. 2002년 전국 내륙 자연환경 조사에서 100여 종의 관속 식물이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Ⅱ급인 가시연꽃과 국외 반출 승인 대상인 자라풀도 확인되었다. 특히 함안군 법수면의 늪지 식물 자생지와 칠북면의 회화나무는 문화재청에 의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