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에 간행된 함안 출신의 유학자 조성렴의 시문집. 조성렴(趙性濂)[1836~1886]은 12~13세에 본격적으로 공부에 몰두해 경서의 뜻을 이해했으며, 글을 지으면 보는 사람이 놀랄 정도였다. 1864년 성재(性齋)허전(許傳)이 김해 부사로 내려오자 찾아가 스승으로 섬기면서 학문에 정진하였다. 이때 의심나는 것을 물어보자 허전이 그의 학문에 탄복하면서 격려를 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