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13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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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驚氣 |
영어의미역 | Convulsion Treatment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집필자 | 김덕묵 |
[정의]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아이가 경기를 했을 때 민간에서 대처하는 방법.
[개설]
아기 경기는 아이가 갑자기 고열이 나며 정신이 흐려지고 입에 거품을 무는 경기를 했을 때에 취하는 민간요법이다. 1960~1970년대에는 가난하고 제대로 먹지 못한 아이들이 많아 경기를 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아이들이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이가 경기를 한다고 하여 병원에 데리고 가는 집은 흔치 않았다. 특히 시골에서는 병원을 찾는 것이 더욱 어려웠다. 지금은 간단한 수술에 불과한 것도 당시에는 수술 한 번 못해 본 채 죽는 사람들이 허다했다.
[내용]
1999년 광명문화원에서 발행한 『학온동지』의 63쪽에는 “아기가 놀라서 경기를 일으킬 땐 체를 씌우고 물을 뿜거나 보리차를 먹인다.”는 내용이 소개되어 있다. 아이가 경기를 하며 죽은 듯이 기절하면 광명시 학온동 능촌마을의 주민 김훈남·이순우 등은 아이의 얼굴을 체로 덮어씌우고 그 위에 찬물을 뿌린다고 하였다.
[현황]
198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병이 나도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해 경기를 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요즘에는 병원에 가는 것이 큰 부담이 되지 않지만 과거 건강보험이 전국적으로 실시되기 전에는 병원에 간다는 것은 엄두를 내기 힘들었다. 따라서 집에서 아이에게 찬물을 끼얹어 깨우곤 하였다. 최근에는 경기를 하게 되면 곧바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