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1045 |
---|---|
한자 | 文化施設 |
영어공식명칭 | Cultural Facillities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금향 |
[정의]
경기도 광명시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시설.
[개설]
문화시설은 예술인이 문화·예술을 행할 수 있는 장소인 동시에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일체의 시설을 말한다. 문화시설에는 「도서관법」상 도서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상 박물관 및 미술관, 문예회관, 문화예술회관과 「지방문화원진흥법」상 지방 문화원, 문화의 집 등이 있다.
[도서관]
광명 지역의 공공 도서관은 2012년까지 3개소에서 2014년 1개소, 2016년 1개소, 2019년 1개소가 증가하여 2021년 기준 6개소이며, 공립 및 사립 작은도서관이 지역에 흩어져 있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도서관과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청소년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광명시 도서관은 도서 대출을 비롯하여 문화 강좌 및 여러 행사를 개최하고, 도서관 견학과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4년 10월 29일 개관한 광명시 광명도서관[옛 광명시 중앙도서관]은 최첨단 전자 도서관 서비스를 지향하여 건립된 도서관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디지털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용자가 직원의 도움 없이 대출과 반납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도서 예약기로 24시간 연중무휴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접할 수 있다.
광명시 하안2동에 있는 광명시 하안도서관은 시립 도서관으로 1993년 7월 23일 개관하였다. 광명시 광명도서관보다 일찍 개관하여 광명시의 중앙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였다. 소하어린이도서관은 광명시 소하동에서 2009년 3월 개관하였다. 초등학교 취학 이전의 유아를 위한 공간과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6년 5월 15일 개관한 광명옹달샘도서관은 1층에 유아자료실과 이야기방이 있으며, 2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사무실, 디지털 코너가 있다.
최근에 건립된 광명시 연서도서관은 철산2동 현충근린공원 안에 있다. 총 87억 원을 투입하여 연면적 3,228㎡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하였으며, 2020년 10월에 개관함으로써 광명시 북권역의 독서 문화 인프라 확충에 중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공연 시설]
광명 지역의 대표적인 종합 공연 시설인 광명시민회관은 문화 행사의 장이자 시민의 자기 발전을 위한 휴식 공간이다. 시민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1990년 1월 17일 건축 연면적 5,837㎡ 규모로 개관하여 공공 집회, 학술, 예술 행사의 장소로 크게 활용되어 왔다. 또한 각종 교육과 집회, 지역 예술 공연·전시 행사 등으로 대여하여 지역 주민의 편의를 제공하는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530석 규모의 대공연장, 리허설룸,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광명문화재단의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하안동에 이전하면서 동시에 문을 연 광명극장은 광명시민회관에 이어 광명에서는 2번째로 등록된 정식 공연장으로 총 480석 규모의 공연장, 2개의 연습실과 2개의 대기실을 갖추고 운영되고 있다.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창작과 발표, 그리고 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일반 공연자 및 시민을 위해 대관 가능한 공연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광명 지역에 있는 대표적인 소극장으로는 소나무극장, 괜찮은홀을 꼽을 수 있다.
광명오픈아트홀은 광명시민체육관 부지에 2009년 건축 면적 1,103㎡의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개관하였으며, 지하층은 무대와 대기실, 1층은 612석 규모의 관람석과 매점,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을 조성하였다. 광명오픈아트홀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데, 마당극과 클래식 콘서트를 비롯하여 오리문화제, 가림산둘레길축제, 작은도서관축제, 철망산축제 등 광명시의 다양한 축제의 중심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영화관]
광명 지역에 영화관이 들어선 것은 1971년으로 소하리[현 광명시 소하동]에 서천극장, 광명리[현 광명시 광명동]에 개봉극장이 처음으로 들어섰다. 서천극장은 400석 규모이고, 개봉극장은 600석 규모로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동시에 상영하였다. 1977년 서천극장이 문을 닫자 개봉극장은 광명 지역의 유일한 영화관으로 남게 되었는데, 1988년 2월 개봉극장 설립자 이용수가 160석 규모의 소극장 개봉 별관을 설립하였다.
1980년대 중반 광명 지역에는 여러 영화관이 개관한다. 1985년 영화 배급망의 변화에 따라 광명3동에 중앙극장이 150석 규모로 개관하였고, 1987년엔 광명극장[58석], 1989년 제일극장[대표 박상진, 108석]이 개관하였다. 그러나 대형 영화관의 등장에 영업난을 견디지 못하고 1990년대 중반 모두 폐관하였다.
한편, 영화관의 현대화 추세에 발맞추어 현대적인 시설과 서울과 동시 개봉 시스템을 갖춘 한복극장이 광명시 최초의 개봉관(開封館)으로 2개 관 570석의 규모를 갖추고 1993년 철산동에 개관하였다. 2000년대 영화관이 멀티플렉스 시대로 재편되면서 한복극장은 2002년 폐관하였으며, 씨네유와 시네마7070도 폐관하면서 광명시에 복합 상영관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2001년 철산동에 6개 관 840석 규모를 갖춘 시네마7070이 개관하였고, 이후 2004년 9월 철산동에 씨네유가 8개 관 1,200여 석으로 개관하였으며, 프리머스가 광명동에 6개관 1,052석으로 개관하였다. 프리머스는 2005년 5월 CGV광명으로 재개관하여 운영하였으나 폐관하였다. 2021년 7월 철산동 CGV광명이 철산극장으로 재개관하였으며, 8월 현재 광명동에 롯데시네마 광명, 일직동에 롯데시네마 광명아울렛이 운영 중이다.
[박물관]
광명 지역의 박물관으로는 충현박물관, 기형도문학관, 청곡부채박물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나비야놀자박물관이 있었으나 2015년 경영난으로 폐관하였다.
2001년 6월 1일 개관한 충현박물관은 오리(梧里) 이원익(李元翼)[1547~1634] 집안의 종손인 이승규가 부지 면적 1만 1637.2㎡에 세운 박물관이다. 건축 면적은 2,216.04㎡로 전시실과 수장고, 연구실, 교육실 등이 조성되어 있다. 유물로는 보물 제1435호인 「이원익 초상」을 비롯한 경기도 유형문화재 10건, 경기도 기념물 1건, 경기도 문화재자료 5건 등 총 17건의 지정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으며, 이 외에 고문서 및 민속품, 석조물 등 1,8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기형도문학관은 시인 기형도를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문학관으로, 시인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유족이 함께 시인 기형도를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하고 뜻을 모아 2017년 11월에 건립하였다. 기형도문학관은 기형도문화공원 안에 있는데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1층은 총면적 300㎡로 상설 전시실에는 육필 원고와 신춘문예 상패, 강의 노트, 만년필, 라디오 등 70여 점의 유품, 기획전시실에는 시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20여 개 사진 패널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은 면적 290㎡로 북 카페와 소규모 도서 공간, 다목적홀이 있으며, 독서 및 자유로운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3층은 면적 289㎡로 창작체험실과 강당, 수장고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청곡부채박물관은 전통 부채 수집가이자 부채 제작 기술을 가진 금복현이 1980년대부터 노온사동에 사재로 만든 사립 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전통 부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부채 제작 방법과 기술을 전하고자 40년 동안 직접 만든 부채와 전국에서 수집한 부채들을 전시하고 있다. 청곡부채박물관은 1984년 대한민국전승공예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전통 부채 박물관이다.
나비야놀자박물관은 광명시의 토박이인 윤완보가 사재를 내어 2005년 10월 14일 노온사동 대지 2,099㎡에 건축 연면적 882.79㎡의 2층 건물로 건립한 나비 생태 관찰 박물관이었다. 나비의 생태계를 보존하여 인간과 곤충이 공존하는 현장을 재현하며, 환경 오염으로 보기 어려워진 곤충들을 전시하여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설립하였다. 2009년부터 사회적기업 ‘열린사회’가 위탁 운영을 맡았으나 세월호 사고와 메르스 사태로 사회 분위기가 위축되면서 경영난이 심각해져 2015년 7월 폐관하였다.
[예술 창작 공간]
광명업사이클센터는 ‘업사이클’이란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디자인 교육 및 이벤트가 열리는 예술 공간이다. 업사이클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의 합성어로 ‘재활용[Re-Cycle]’에서 한 단계 진화하여, 버려지는 물건에 예술적 가치를 더하여 새로운 작품이나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광명시는 유휴 공간인 자원회수시설 내 홍보동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문화 재생 사업에 공모하여 광명가학동굴과 자원회수시설을 재생 코드로 이을 수 있는 업사이클 주제의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조성 사업을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추진하였다.
호반아트리움은 2018년 5월 광명시 복합 쇼핑물 ‘아브뉴프랑 광명’ 1~2층에 자리 잡았으며, 주 전시장인 아트홀과 갤러리, 세미나실, 아트숍 등을 운영한다. 갤러리의 운영은 호반건설의 태성문화재단이 맡고 있고, 지역 주민과 관람객이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물고 싶은 친근한 공간 조성을 목표로 대중과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헤르만 헤세, 치유의 그림들」 전시회를 개최하고, 작가와 직접 작업을 하는 원데이 프로그램으로 플라워 캔들리스 만들기, 클림트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창작공간 광명은 가학동 400여 평[약 1,322㎡]의 터에 예술인들이 모여 결성한 예술협동조합이루[이사장 권일순]가 운영하는 곳으로, 2016년 9월 젊은 미술인 지원과 후원을 위한 영일프레시젼과 신진스틸 두 곳의 기업 후원으로 조성되었다. 특히 이곳은 문화·예술의 근간을 확보하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광명시의 유일한 레지던스 프로그램(residence program)을 운영하고 있다.
[기타 문화 복지 시설]
광명문화극장은 178석 규모로 광명문화원 2층에 자리하며, 공연을 위한 그랜드 피아노와 음향 시설, 무대 조명, 빔 프로젝트, 중앙 제어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광명 지역의 건전한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생활 속에서 문화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로는 광명문화의집과 하안문화의집을 꼽을 수 있다. 광명문화의집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동아리 연습실 및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활동실, 커뮤니티 공간, 미팅 룸, 문화창작실, 갤러리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문화·예술 관련 활동인 경우 무료 대관이 가능하다. 하안문화의집은 광명문화원 2층에 자리하며, 50여 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거실 및 일상 부엌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공연, 전시, 행사, 커뮤니티 모임으로 활용된다. 또한 20~30명을 수용 가능한 생활문화창작실은 동아리 창작 활동 및 문화·예술 교육 강좌에 사용되고 있다.
[현황]
2020년 문화관광부가 조사한 전국 문화 기반 시설에 따른 광명시 소재의 문화시설은 공공도서관 6개소, 박물관 4개소, 예술 창작 공간 3개소, 공연 시설 2개소, 기타 문화 복지 시설 4개소로 총 19개소가 있다.
공공도서관 6개소를 중심으로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과 소하동 등의 광명역세권에 6~16개소의 공립 및 사립 작은도서관이 설립되어 있다. 박물관은 충현박물관, 기형도문학관, 청곡부채박물관 등 사립 박물관이 있으며, 예술 창작 공간은 공공시설인 광명업사이클센터와 사립 시설인 호반아트리움, 창작공간 광명이 있다. 공연 시설은 광명시민회관과 광명오픈아트홀이 있으며, 기타 문화 복지 시설로 광명문화극장, 광명극장, 광명문화의집, 하안문화의집이 있다. 이상과 같은 문화시설은 광명 시민의 문화 향유를 위한 공간으로서 역할뿐 아니라 광민 시민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의의]
광명시의 문화시설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등 광명시의 사회 통합을 위한 매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광명 시민이 문화·예술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중심 주체가 되도록 광명시는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