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다문화 가정 지원 단체.

[개설]

광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광명 지역 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급증하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과 통합을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전문적인 자국어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예방 및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별로 운영되며, 2019년 기준 전국에 218개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건립 경위]

거주의 세계화에 따른 국제결혼 등으로 국내의 다문화 가정이 급속히 늘어나, 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 사회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상당수 다문화 가정은 저소득층으로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안고 있어 부부 갈등, 자녀 문제 및 원활한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 복합적 문제를 안고 있다. 경제적 빈곤, 원활치 못한 의사 전달에 따른 대인 관계의 어려움 등은 가정 내 갈등과 가정 파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정 파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가족 구성원의 문제로 사전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 해체 등을 미연에 방지하여 건강한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광명 지역에 정착한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가정 폭력, 가족 간의 대화 단절 등 가족 문제를 예방·해결하여 건강한 가정이 되도록 돕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2007년 2월 다문화 가정이 지역 내에서 잘 적응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아주국제문화교류회로 설립되었다. 9월 30일 광명다문화가정센터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10년 1월 광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변경하였으며, 2013년 3월 광명시 디지털로 34[철산동 379] 광명시철산별관노둣돌로 이전하였다. 2017년 1월부터 광명시건강지원센터와 광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통합 운영되고 있다. 2021년 4월 현재 한국재활복지회가 위탁 운영한다.

[구성]

광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주요 사업은 한국어 교육, 방문 교육, 다문화 가정 통합 교육, 취업 지원, 다문화 가족 자조 모임, 개인·가족 상담, 통역·번역 서비스, 언어 영재 교실과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 발달 지원 등이다.

한국어 교육은 수준별로 기초반부터 고급반까지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결혼 이주 여성이 한국어 교육을 받는 경우 자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여 양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방문 교육은 전문 방문 지도자가 언어 소통과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입국 5년 이하의 결혼 이민자나 중도 입국 가정을 방문하여 부모 교육과 자녀 생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문화 가정 통합 교육은 다문화 이해 교육, 법률·인권, 한국 사회 적응 교육 등의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족 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지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 지원은 일자리 제공 기업과의 취업 연계, 취업 상담과 정보 제공을 통해 결혼 이민자의 경제 활동 참여를 지원한다.

다문화 가족 자조 모임은 광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들끼리 출신 국가별로 자조 모임을 만들도록 하여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낯선 생활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극복하도록 지원한다. 개인·가족 상담은 문화와 언어적 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거나 자녀를 양육하는 데 문제가 있는 가정에 대한 상담 서비스이다. 통역·번역 서비스는 결혼 이민자의 정착, 임신과 출산·양육 등의 생활 정보, 국적·체류에 관한 정보 등에 대해 통역·번역을 해 주고 있다. 언어 영재 교실과 다문화 가족 자녀 언어 발달 지원은 만 3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이다.

[활동사항]

2008년 8월 13일 광명다문화가정센터[센터장 김경태]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 호프집을 열었으며 수술비가 부족한 다문화 가정 중 한 가정의 자녀를 위한 긴급 후원 모금도 함께 진행하였다. 2008년 5월 10일 광명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광명다문화가정 단합 및 체육대회를 열었으며 10월에는 다문화 가정 자녀 그림 그리기 대회 및 민속놀이 축제[명절 2회]와 지구가족문화축제를 열었다. 2009년에는 다문화 가정 자녀 예술 심리 치료[아동 25명], 다문화 가정 어머니 미술 심리 치료, 지구가족바자회 축제,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위한 자원봉사 리더십 프로그램 및 다문화 가정 가족 기능 강화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였다.

2011년 12월 16일 광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개소 1주년 기념식 및 사업 보고 대회를 개최하였다. 2019년 11월 이혼 전후 상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12월 가정[아동] 보호사건 피해 아동 행위자[상담] 수탁 기관[지정 기관: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으로 지정되었다. 2020년 12월 하나금융나눔재단의 다문화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되었다.

[현황]

2019년 12월 기준 광명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구 구성원은 총 6,630명이다. 가구 구성원 중에서 한국인 배우자는 1,825명이고, 결혼 이민자와 귀화자는 2,489명이다. 다문화 가구 내 자녀는 1,405명이고, 기타 동거인은 911명이다. 광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광명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외국인이 한국 문화와 언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 교육, 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정 기간 상담 훈련을 이수한 외국인들이 아직 국내 문화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을 지원하게 하고,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명시자원봉사센터 봉사 단체로 등록해 자원봉사 활동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광명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체계적인 교육, 상담 및 봉사 서비스를 통해 증가하는 다문화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해소함으로써 열린 다문화 사회 건설을 지향하는 지역 단체라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