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있는 저수지.

[변천]

도심권에서는 보기 드문 방치된 저수지로, 환경부 법정 보호종인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4년 경기도에 의해 생태계 보전 지구로 지정되었고, 경기도 내륙 습지 조사 대상지 중 중요 내륙 습지 10곳에 포함되어 습지 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2009년 4월부터 안터생태공원이 개장되어 운영되고 있다.

[구성]

총면적은 1만 7914㎡이다. 저수지 가장자리가 농경지로,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서 토양이 유입되는 지형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 저수지 내 하상 입자의 구성은 모래 이하의 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대략 90% 이상으로, 주변 농경지에서 강우 등에 의해 유입된 미세 입자의 토양이 퇴적되어 펄 상태를 이루고 있다.

[현황]

2010년 현재 안터저수지는 주거 밀집 지역과 도덕산, 구름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저수지로서 자연 습지적 특성이 잘 간직되고 있는 곳이다. 유입 지천은 심하게 오염되어 있는 반면 저수지 내의 수질은 비교적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면에서 낮은 농도를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저수지 내로 습지 구성 요소로서 필수적인 물인 지하수가 지속적으로 용출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저수지 좌우에 양호한 산림 생태계가 존재하여 다양한 생물 부양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생태 경관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수생 동식물이 살고 있다. 금개구리를 포함하여 7종의 양서류와 파충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 밖에 애기부들을 비롯한 식물 66종, 버들붕어와 같은 어류 6종, 쇠물닭 등 조류 27종 등 각종 동식물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