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에 있는 조선 후기 사찰 터.

[개설]

노온사 터는 노온사동(老溫寺洞)에 있던 절터로 마을의 명칭은 노온사에서 유래되었다. 따라서 마을의 이름은 원노온사동, 노온절, 노온절리, 노온사리, 논사리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며 모두 사찰명과 유래하여 불리고 있다.

[변천]

노온사동은 원래 큰말마을, 대말마을이 현재 마을에서 서남쪽 7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병자호란으로 마을이 전소된 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새롭게 형성되었다고 한다. 당시 이곳에는 노온사라는 절이 있었으나 마을이 들어서며 폐사되었다고 한다.

[위치]

광명시 노온사동 온신초등학교 사거리 지역으로, 노온사동에서 진입로를 따라 300m 정도 진행하면 장원가든이 나오며 식당의 주변 구릉지가 노온사 터에 해당한다.

[현황]

노온사 터에 대한 기록은 옛 문헌에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마을 유래와 관련하여 이곳에 노온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구전되고 있을 뿐이다. 예전에 조사된 『문화유적목록』의 기록에 등장하는 노온사동의 영회원 목조건물은 1960년대 말까지 있었던 영회원의 정자각으로 노온사와는 무관한 건물이다. 주변 구릉지에서 석축이나 초석 등의 뚜렷한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으나 토기와 자기, 와편 등이 지표상에서 수습된다.

[의의와 평가]

마을의 지명 유래에서 병자호란으로 인해 새로운 마을이 형성되었고, 당시 노온사가 있었다는 내용으로 보아 노온사는 조선 후기의 사찰로 추정된다. 그리고 직접적인 연관성을 단정키 어려우나 영회원과 가까우며 시기적으로 볼 때 소현세자와 민회빈 강씨의 명복을 기원하는 작은 규모의 사원으로서의 성격도 추정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