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있는 쌍떡잎식물 쐐기풀목 느릅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

[개설]

2008년 광명시 하안동 밤일마을을 지나 광명동과 시흥으로 연결하는 도로가 개설되면서 하안동 느티나무가 서 있던 하안동 78번지가 도로에 편입되었다. 당시 지정 보호수는 아니었지만 밤일마을의 상징성을 가지고 있던 하안동 느티나무를 지정물로 포함하고 우회하는 도로를 개설했다면, 하안동 느티나무는 자리를 지킬 수 있었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나무는 제재소로 갈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밤일마을에서 15년째 식당을 운영하던 한성가든 측이 하안동 느티나무를 매입하여 2009년 3월 12일 이식한 후 현재까지 관리하고 있다.

[형태]

하안동 느티나무는 높이 30m, 나무 둘레 3.5m 정도로, 수령 약 400~500년의 노거수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우리 한민족은 예부터 오래된 느티나무를 마을을 지켜 주는 상징으로 여겨 왔다. 하안동 느티나무는 밤일마을의 수호신으로 인식되었다.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단합을 위해 고사를 지내던 일 등 나무가 마을과 함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