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10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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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音樂-音樂都市光明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
지역 | 경기도 광명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현규 |
[개설]
음악은 인간의 감성과 정서를 풍부하게 하고, 미적 즐거움을 주며, 오락과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한다. 나아가 음악은 사회적 규범을 강화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도 한다. 이처럼 중요한 음악의 역할을 일찍부터 인식한 광명시에서는 2000년부터 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음악도시로 선정했고, 시민이 직접 향유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음악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음악 축제와 ‘1인 1악기 연주운동’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광명시에서는 오래전부터 여러 장르의 수많은 음악 단체들이 창단되어 여러 무대에서 공연을 여는 등 스스로 즐기는 음악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생활 속의 음악도시 만들기 - 1인 1악기 연주운동]
광명시에서 ‘생활 속의 음악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실시한 것이 1인 1악기 연주운동이다. 음악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1인 1악기 연주운동은 산업적 측면은 물론이고 생활 속에 음악이 살아 숨 쉬어야 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실시되고 있다. 이를 위해 음악도시에 관한 광명 시민 의식 설문 조사, 광명 시민을 위한 음악도시 길라잡이 책자 발간, 1인 1악기 배우기 강좌 개설, 동별 축제 시 1인 1악기 연주대회 지원 등 기초 사업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왔다.
1인 1악기 연주운동은 현재 18개 주민 센터와 지역사회 단체 등 총 21개 기관이 1인 1악기 강좌를 운영하며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광명문화원의 통기타교실, 철산4동·하안4동·하안3동의 하모니카교실, 광명문화의 집의 오카리나교실, 청소년문화의 집 해냄의 드럼·플루트교실 등이다. 이 운동의 효과는 5년 뒤인 2009년 광명시민오케스트라의 창단으로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
[시민과 함께하는 광명의 음악 축제]
광명음악축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광명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이자, 전국 유일의 대중음악 전문 축제이기도 하다. 광명음악밸리축제[2005~2006]의 연장선에서 2007년부터 매년 10월경에 열리고 있다. 주관은 광명음악축제조직위원회와 광명문화원이 맡고 있는데, 록이나 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 공연과 전국 실용음악대학창작경연대회, Teen B-Boy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다. 행사 장소는 광명시 실내체육관 앞 잔디마당 특설무대와 실내체육관 내 특설무대, 도덕산 인공폭포공원 특설무대 등이다.
광명시 종합 예술제의 성격을 띠고 있는 구름산예술제는 해마다 10월 5일 광명시민의 날을 전후해서 열리고 있다. 음악 관련 행사로 구름산국악제·구름산합창제·구름산가요제가 광명시 실내체육관과 광명시민회관 등지에서 열리는데,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명시지부 산하 각급 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음악도시 광명을 대표하는 단체들]
1. 시립 음악 단체
광명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립 음악 단체로는 우선 광명시립합창단[단장 이진호]이 있다. 1981년 광명시 어머니합창단으로 출발하여 2000년 11월에 시립화가 되었으며, 정원은 45명으로 매년 정기 공연과 위문 공연, 시 및 각종 행사 출연으로 광명시를 전국에 알리는 데 기여를 했다. 2004년 1월 유럽 순회공연[초청 공연] 및 2004년 11월 일본 사세보시의 ‘키라키라’ 페스티벌 공연에 참가하기도 했다.
시립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진호]은 광명시의 음악을 발전시키고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1997년 7월 창단되었다. 정원 120명[현재 92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기 공연과 신년 음악회, 송년 음악회 및 중국·미주·유럽 초청 공연 등 많은 활동을 통해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 기타 음악 단체
광명농악보존회[회장 장병환]는 1997년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광명농악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1998년 7월 28일 창립되었다. 2010년 현재 회원 수는 73명이다. 2003년 4월과 2009년 4월 미국 텍사스 주 어스틴 시 한인의 날에 행사에 초청되어 공연을 하고, 2009년 9월 제12회 광명농악 발표회를 여는 등 국내외 여러 공연에 참가하여 광명농악의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시민국악단[이사장 이춘목]은 1992년 12월 광명시민국악단으로 출발하여 2009년 8월 19일 ‘사단법인 시민국악단’으로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사장인 이춘목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이기도 하다. 2009년 4월 제17회 정기 공연 ‘국악의 향연’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하고 있으며, 광명 지역 초등학교에서 서도소리반[70여 명]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음악 감독 김승복]는 2002년 창단되어 2007년 경기도 전문 예술 단체로 지정된 후 2008년 사단법인을 설립하여 ‘사단법인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로 개칭,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음악적 역량을 갖춘 전문 젊은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출발한 오케스트라로, 매년 정기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여 무대에 서고 있다. 또한 2007년부터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관현악 배움터’, ‘신나는 음악교실’을 설립하여 청소년 음악 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다. 단원은 총 70명으로, 2009년 8월 ‘불멸의 베토벤’이란 부제로 제25회 정기 연주회를 열었다.
광명청소년교향악단[단장 고운]은 1997년 6월 창립되었으며, 단원은 50명이다. 2009년 7월 22일 ‘멘델스존의 밤’이란 부제로 제23회 정기 연주회를 연 것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1993년 9월에 창단한 밝은빛남성합창단[단장 조승기]은 39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기 공연을 비롯해 2006년 2월 제1회 한일우호합창제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7년 6월에 창단한 광명여성합창단[단장 지선예]는 45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9년 4월 전국주부합창페스티벌에 참가하여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 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2009년 3월 창단한 광명시민오케스트라[단장 나규남]는 광명문화원이 생활 속의 음악도시 사업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는 ‘1인 1악기 연주운동’의 성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순수 아마추어 시민 오케스트라로 2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9년 12월 26일 광명문화원 하안극장에서 첫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 광명시민오케스트라는 학교·병원·복지관 등 찾아가는 음악회를 꾸준히 열 계획이며, 지역의 청소년들과 협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엔젤쳄버오케스트라는 광명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성갑] 소속의 장애 청소년 오케스트라이다. 광명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악 치료 및 음악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중 음악적 감각이 있으며, 악기를 다루는 데 흥미를 갖고 연주에 재능을 보인 장애 아동 및 장애 청소년들에게 개별 음악 교육을 실시한 후 하나의 화음을 내기 위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였다.
이후 엔젤쳄버오케스트라는 지역 사회 행사 및 장애인 관련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여 오프닝 공연을 도맡아 하고 있다. 또한 2009년 광명문화원에서 주최한 ‘1인 1악기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데 이어 2010년 ‘1인 1악기 경연대회’에서 화합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6월 12일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광명시 실내체육관의 광명오픈아트홀에서 ‘안치환과 함께하는 엔젤쳄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