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60003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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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光州全南地域大學美術牌聯合 |
이칭/별칭 | 남미연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광주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은라 |
[정의]
1988년부터 1989년까지 광주광역시에 있었던 민주화 운동 관련 미술패 연합체.
[설립 목적]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후 정치적 형세가 급변하고 민주화운동이 무르익은 대학을 향한 독재 정권의 탄압이 이어지자 미술을 매개로 한 사회적 투쟁을 목적으로 결성하였다.
[변천]
1984년 동아리 ‘땅끝’으로 출발하여 ‘개땅쇠’로 조직을 개편한 조선대학교 미술패와 ‘불나비’에서 ‘마당’으로 개칭한 전남대학교 미술패, 그리고 또 다른 전남대학교 미술패 ‘신바람’ 등 광주·전남 지역의 대학미술패가 모여 개설하였다. 이후 전국대학미술연합을 결성하여 미술운동을 통한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전개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광주전남지역 대학미술패연합은 독재정권에 맞서 학내뿐 아니라 학교 바깥의 시위 현장과 노동 현장에서 걸개그림과 판화작품, 깃발, 만장, 포스터 등의 시각 매체를 이용하여 미술운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민족 민중미술 탄압 구속작가 석방을 위한 기금마련 판화전을 개최했고, 사회미술 운동조직, 학내 미술패의 전남대학교 병원 집결, 광주 민족미술인연합과의 연대활동, 국민대회 시각선전매체작업 등 정권 퇴진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현황]
1993년 문민정부가 성립된 후 광주전남지역 대학미술패연합 활동은 정체를 겪기 시작했고, 중심 역할을 하였던 미술패들이 차례로 해체되었다. 광주·전남 지역 대학의 다른 미술패들 역시 완화된 형태의 미술패 운동 또는 답사, 세미나, 작품 품평 등으로 활동 영역을 전환하면서 2000년대 초·중반까지 지속되다 해체되었다.
[의의와 평가]
광주전남지역 대학미술패연합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민주주의 역사의 격동기 속에서 대학 중심으로 이루어진 미술운동의 역사이자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세운 단체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