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에 있는 회재 박광옥을 모신 조선 후기의 서원.

[개설]

벽진서원은 임진왜란 당시의 회재 박광옥(朴光玉)[1526~1593]의 절의와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602년(선조 35)에 건립하여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있다.

[위치]

광주광역시 서구 송풍로 42[풍암동 769-1] 에 자리하고 있다.

[변천]

벽진서원은 1602년 후학들이 벽진동[조선시대에는 광산군 소속]에 사우를 건립, 1604년 벽진서원으로 개명하였다. 1681년 박광옥을 도승지로 추증, 김덕령을 배향하였고, 의열사(義烈祠)라는 사액을 받았다. 1868년 훼철, 1927년 운리영당을 신축, 1999년 운리사를 준공, 2018년 벽진서원으로 개칭하였다. 원래의 자리는 벽진동에 있었으나, 광주광역시의 도시 개발 확장에 의하여 1999년 현재의 장소로 옮겼다.

[형태]

벽진서원은 주요 시설이 사당, 의열사, 숭본당(崇本堂), 내삼문, 외삼문, 동문, 관리사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벽진서원에는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회재유집목판(懷齋遺集木板)이 보관되어 있다. 2021년 1월 벽진서원은 광주광역시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벽진서원에서는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한 서원의 기능을 알 수 있으며, 박광옥의 유고집을 살필 수 있다는 데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