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에 있는 정기시장으로 1980년대부터 형성된 전통 재래시장.

[개설]

동부시장은 1981년에 전남대학교와 현 북구청 앞에 있는 하천이 복개되어 지금의 공용주차장과 복개도로로 만들어졌던 곳에 개장한 재래시장이다.

[건립 경위]

동부시장은 말바우시장과 전남대학교 및 북구청에 인접해 있으나 일반 주택가 안에 자리잡고 있어서, 도로를 지나는 외지인들에게 크게 눈에 띄는 시장은 아니었다. 시장은 작은 규모이지만 전남대학교에 다니는 자취생들과 다가구 주택에 거주하는 인근 지역민들이 이용하는 전통 재래시장이다.

[구성]

동부시장은 소규모의 근린생활형 시장으로서 야채, 건어물, 의류, 잡화, 편의점 등 인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품목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198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시장이기 때문에 인근 지역의 단골손님들에게는 사랑방 같은 시장이었다. 또한 동부시장의 앞 골목길은 북구청 앞 도로에 교통이 막힐 때마다 '먹자골목[전남대학교 후문 일대 식당가를 지칭]'으로 빠르게 갈 수 있는 길로 애용되어 왔다.

[현황]

동부시장 상인들은 말바우시장이 형성될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하였다. 당시 버스가 다니는 길이었던 38번 도로의 유동인구가 시장 매출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인근에 있는 말바우시장이 거대시장으로 탈바꿈하면서 동부시장의 시장세는 가파르게 위축되었다. 현재는 소규모의 근린생활형 시장으로서 근근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