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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1160
한자 光州觀德亭
이칭/별칭 사직공원 관덕정,사동 궁도장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유적/건물
지역 광주광역시 남구 중앙로110번길 36[사동 177]
시대 조선/조선,근대/근대,현대/현대
집필자 김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건립 시기/일시 1963년 7월연표보기 - 광주 관덕정 건립
건립 시기/일시 1967년 8월 - 광주 관덕정 부속건물 시중당 건립
개축|증축 시기/일시 1993년 - 광주 관덕정 지붕선 연장 증축
문화재 지정 일시 2017년 10월연표보기 - 광주 관덕정 국가등록문화재 제694호 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21년 4월~9월 - 광주광역시 남구청 정밀 실측 조사
현 소재지 광주 관덕정 - 광주광역시 남구 중앙로110번길 36[사동 177]지도보기
성격 활터
양식 철근콘크리트조 건물
소유자 광주광역시
관리자 광주광역시체육회
문화재 지정 번호 국가등록문화재 제694호

[정의]

1960년대 현대적 건축으로 건립한 전통 활터.

[개설]

관덕(觀德)이란 '활과 화살을 잡음에 그 견고함을 살핀 뒤에야 적중시켰다 말할 수 있고 이로써 덕행을 볼 수 있다'고 기록한 『예기(禮記)』 제46편 '사의(射義)' 에서 연유한다. 광주 관덕정(光州觀德亭)은 사정(射亭)으로 이전의 역사를 살펴보면 국가 기관으로서 1451년(문종 1)부터 1896년(고종 33)초까지 기록을 통해 광주읍성 내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광주읍성이 헐리고 도심이 개발되면서 함께 해체되었다. 광복 이후 광주천광주공원에 대환정(大歡亭)이 건립되었고 주로 활터로 쓰였기 때문에 광주 시민들은 관덕정이라고 불렀다. 지금의 광주 관덕정은 지역인사와 사우(射友)를 중심으로 기금을 모아 1963년에 건립되었다.

1965년 제4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국궁 경기를 진행하는 등 지역에서 전통 국궁을 이어가는 데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궁도협회가 관리하다가 1984년 광주시에 기부 채납되었다. 2024년 현재 광주광역시체육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위치]

광주광역시 남구 중앙로110번길 36[사동 177]에 있다. 광주서현교회에서 사직공원 방면으로 오른편 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5분쯤 걸어 오르면 오른쪽으로 관덕정 입석이 보이고 계단을 오르면 있다. 통기타 라이브 카페거리에서 GFN광주영어방송을 지나 사직단 쪽 길을 따라 오르면 사직전망타워에서 언덕을 넘어 광주서현교회 쪽으로 내려가는 길 왼편에 있다.

[변천]

1430년(세종 12) 광주목(光州牧)에서 무진군(茂珍郡)으로 강등되었다가, 1451년 다시 광주목(光州牧)으로 읍호가 승격되어 이를 함께 기뻐하고 서로 경축한다는 의미를 담아 희경루(喜慶樓)를 건립하였다. 1879년(고종 16) 간행된 『광주읍지』희경루는 "객사의 북쪽에 있었으니, 지금의 관덕정이다."라고 나온다. 1896년까지 기록에 남아 있었으나 일제강점기에 훼철되었다.

광복 이후 광주천광주공원에 건립된 대환정은 임제(林悌)의 후손인 임병룡이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6.25전쟁 뒤에도 나주임씨(羅州林氏) 소유로 있다가 1959년 매각되어 전주최씨(全州崔氏) 문중에서 매입하여 회관으로 쓰이고 있다.

1963년 전라남도지사, 광주시장, 화천기공사(貨泉機工事) 권승관, 금호그룹 박인천 등의 지역인사와 사우를 중심으로 기금을 모았고, 신건축연구소 김태만에 의해 현대식으로 설계되어 같은 해 7월에 준공되었다. 1967년 8월에 부속건물인 시중당(時中堂)까지 건축되었다.

[형태]

직사각형 대지에 'ㄱ'자 배치로 관덕정과 부속건물인 시중당이 배치되었다. 관덕정은 현대식 콘크리트 건축법으로 철근콘크리트조로 세워졌지만, 전통 목구조인 간결한 지붕선과 서까래가 표현되었다. 사대(射臺)에 서면 감싸앉는 느낌의 지붕선을 볼 수 있다. 부속건물인 시중당은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눠져 있으며, 두 개의 지붕을 높낮이를 두고 교차하게 둠으로써 위계를 보이게 하였다. 관덕정의 부드러운 지붕 곡선, 시중당 지붕의 위계적 표현, 처마곡선의 후림이나 주두 등은 우리나라 전통 목조 건축의 이미지를 충실히 표현하고 있다.

특히 관덕정의 정초석과 시중당의 정초석에 1963년 7월과 1967년 8월의 준공일자 등이 있어 건축과정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또한, 1967년 낙성 기념 전국 남녀 활쏘기대회를 치르기 위해 건립된 시중당 측면의 외부 벽에 건축비를 추렴한 회원명과 기부비용을 새겨놓았다. 관덕정 휴게공간의 내부 벽면에도 오랜 전통을 보여주는 회원 명단이 현판으로 연이어 걸려 있다.

[현황]

광주 관덕정에서 각종 국궁대회 및 1965년 제46회 전국체육대회 국궁 경기가 진행되었으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 중에는 외국인 선수단이 대거 참여하여 국궁을 체험하는 등 꾸준히 전통기예를 알리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광주 관덕정 일대의 향교, 전통가옥 등과도 전통적인 공간으로 맥락이 이어져 있어 문화공간으로 관덕정의 쓰임이 논의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60년대에 자각하기 시작한 한국 전통적 건축과 현대화의 접목을 시도한 근대 건축물로 2017년 10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보기 드문 사례이다. 또한, 건축과정에 관한 기록이 남겨져 있어서 광주 지역 건축사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24.03.11 현행화 관리자 변경: 광주궁도협회 → 광주광역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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