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학』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4948
한자 新文學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문헌/연속 간행물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조하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간 시기/일시 1951년 6월 1일연표보기 - 『신문학』 창간호 발행
폐간|종간 시기/일시 1953년 5월 25일 - 『신문학』 제4집 종간
제작|간행처 광주문화사 - 광주광역시 북구
제작|간행처 신문학사 - 광주광역시
성격 문예지
관련 인물 김현승|백완기|박흡|이동주|이석봉|손철|이가형|김해석|장용건
발행인 김현승|백완기|임정희
총호수 통권 4호

[정의]

6.25전쟁 시기에 전라도 광주 지역에 있는 광주문화사에서 발간한 문예지.

[개설]

6.25전쟁 시기에 전국적으로 동인지나 문예지 발간이 중단된 상태에서 박용철의 미망인 임정희의 지원을 받아 시인 김현승백완기 등이 주도하여 출간한 문예지이다. 1951년 6월 1일 전라도 광주에 있는 광주문화사에서 발간하였다. 초기에는 호남 작가들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제3집부터는 전국 규모로 확대되었다.

[창간 경위]

『신문학(新文學)』은 1930년에 언어의 예술화를 추구한 문예지 『시문학(詩文學)』의 정신을 이어받아 6.25전쟁 중에 전라도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문단을 정비하고 작가들을 끌어내고자 창간되었다.

[형태]

『신문학』은 전 4권의 문예지이다. 표지를 컬러로 발행하였으며, 판화 등이 포함되었다.

[구성/내용]

『신문학』은 처음에는 동인지로 시작하였으나, 전국의 문인이 참여하면서 문예지의 위상을 갖게 되었다. 문학 종합지의 성격으로 시, 소설, 희곡, 비평, 수필까지 아우르고 있다. 1949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윌리엄 포크너의 단편소설과 노벨 문학상 수상 연설문, 헝가리 출생 영국 작가 아서 케스틀러(Arthur Koestler)의 소설, 엘리엇(Thomas S. Elyot)과 사르트르(Jean-Paul Sartre)의 비평문 등 외국 문학을 다루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외국 문학은 전남대학교 교수였던 이진모·양병우·이가형 등이 번역하여 소개하였다.

창간호에는 창작 작품과 시를 소개하였으며, 대표적으로 장용건의 「탈」, 김현승의 「신록이 필 때」 외 1편, 박흡의 「독수리」 외 1편 등이 있다. 제2집에서는 창작 작품과 시뿐만 아니라 수필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정래동 「전쟁과 문학」, 이동주 「봉선화」 외 1편, 김현승 「고향에」 외 1편 등이 있다. 제3집에서도 창작 작품과 시가 소개되었다. 대표적으로는 신석정 「춘추」, 손철 「두꺼비」, 양병우 「석태」 등이 있다. 제4집에서는 창작 작품, 시, 수필, 외국 문학을 소개하였는데, 대표적으로는 황순원의 「소나기」, 김해석의 「강촌 사람들」, 김일로의 「후회라는 열어」 등이 있다.

[변천과 현황]

6.25전쟁 중이던 1951년 6월 1일에 전라도 광주시에서 『신문학』 창간호가 발간되었다. 이후 1951년 12월 1일에 제2집, 1952년 7월 15일에 제3집, 1953년 5월 25일에 제4집을 발간하였다. 동인지로 시작하였으나 발간하면서 점차 문예지의 성격을 갖추었다. 창간호는 전라도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문인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으며, 『신문학』을 창간하면서 광주 지역과 전라남도 최초로 '호남 문학을 말하는 좌담회'라는 제목으로 지역문학에 대한 좌담회를 개최하였다. 제2집부터는 목포 지역 문인, 즉 전라남도 지역 문인들까지 참여하였고, 제3집과 제4집에 이르러서는 광주와 전라남도 이외의 지역 문인들의 작품도 수록하였다. 황순원의 「소나기」도 1953년 『신문학』에 실려 발표되었다. 전 4권에 실린 작품을 정리하면 시 32편, 단편소설 14편, 외국 소설 번역 2편, 희곡 1편, 평론과 문학 담론 7편, 외국 비평문 번역 4편, 수필 12편 등이다. 『신문학』은 제4집을 마지막으로 폐간되었다.

[의의와 평가]

『신문학』은 1930년에 발표된 『시문학』 이후 광주와 전라남도 문인들이 만든 최초의 문예지로서 의미가 크다. 처음에는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문인들을 중심으로 '호남 문학'의 확립을 추구하며 지역 문단을 형성하였지만, 전국 규모의 문예지로 성장하였다는 점과 문학 작품을 찾기 어려운 6.25전쟁기에 발간된 문예지로서 문학사 공백을 메꾸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 『신문학』에서 발표된 작품 중에는 기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이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김현승의 시 「고 영랑 추모시에」, 「고향에」, 이동주의 시 「좁은 문의 비가」, 「봉선화」, 「황토밭엔 태양도 독하다」, 「요화」 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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