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과 서구 용두동 사이를 흐르는 영산강 구간.

[명칭 유래]

1914년에는 서구 덕흥동, 유촌동, 상무동, 치평동, 화정동, 북구 운암동 일대가 극락면 소속이었는데, 극락강의 명칭은 극락면을 지나는 강이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한편 극락이라는 이름은 극락철교 옆 언덕에 있는 풍영정에서 강줄기를 바라보면 마치 극락에 온 것과 같다는 뜻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오늘날 서구 서창동 일대에 불교와 관련된 '극락'이라는 땅이름이 남아 이곳 앞을 지나는 강을 극락강이라고 칭했다고도 한다.

[자연환경]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 용연리 가마골에서 발원하여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동, 용두동까지 흐르는 영산강 구간을 극락강이라 한다. 구간 길이는 약 7㎞이다. 가마골에서 발원한 물은 담양호를 지나 담양읍을 흘러 창평과 남면을 지나 와우리에서 증암천을 만나 광주광역시로 들어온다. 풍영정천과 광주천이 극락강과 만나면서 동쪽으로는 마륵천, 서창천, 세하천과, 서쪽에서는 송정천, 도호천 등이 합류하여 극락강이 된다. 극락철교, 극락강역, 극락육교, 극락뚝길 등의 관련 지명이 남아 있다.

[현황]

극락강 일대는 가을이면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이루어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이다. 2015년부터 매년 10월, 극락교에서 서창교까지 영산강 3.5㎞ 구간에서 서창들녘 억새축제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