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활동한 교육자.

[활동 사항]

양갑석(楊甲錫)[1924~1977]은 호는 소봉(少峯)이며,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태어났다. 김천중학교와 일본 동경물리학교를 졸업하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야하다 철공소에서 하사관으로 근무하였다. 1945년 우수 근무자로 장교 적영장을 받고 임관 직전 광복이 되어 귀국하였다. 1945년 9월 김천중학교 물리·수학 교사로 부임하였다. 1949년 6월 25일 김천고등학교에 교무 주임으로 근무하면서 문기석 교장, 최종태 교감과 함께 김천고등학교의 교지(校誌) 『송설(松雪)』을 창간하였다.

1951년 김천고등학교 교무부장, 1953년 대구 경북고등학교 교무부장을 역임하였다. 1958년부터 김천중학교와 김천고등학교 교감을 역임하였다. 이때부터 매년 여름 방학이면 고 3학년생 45명을 선발하여 청암사나 상주화북초등학교에서 특별 학습을 시켜 많은 학생을 매년 명문대에 입학시켰다. 1966년도에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에 강호진[송설 30회, 고려대학교 교수]이 수석 합격하는 등 24명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하였다. 이 일로 당시 이사장 김세영이 전 직원에게 특별 상여금 100%를 지급하기도 하였다. 1973년 김천중학교와 김천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였다.

[상훈과 추모]

1975년 지역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으로 국민훈장석류장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