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돌마을은 소와 인연이 깊은데, 소돌이라는 이름이 마을의 모양이 큰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것이기 때문이다. 소돌마을의 형상은 소가 동쪽으로 머리를 두고 앉아 있는 모양인데, 해당화서낭당 건너편 바다에 불룩 솟은 바위가 소뿔에 해당되고, 바다를 바라보는 능선이 소머리와 몸통에 해당된다. 소의 젖에 해당되는 위치에는 집 한 채가 자리 잡았는데, 소의 젖...
이진삼(李鎭三)의 처 평택임씨(平澤林氏)의 열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열녀각(烈女閣). 어느 해 임씨의 남편 이진삼이 동네 사람들과 함께 배편으로 장삿길을 떠났다. 그런데 그 배가 영해 축산포 앞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임씨의 남편이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뒤늦게 남편의 죽음과 시신을 수습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은 임씨는 그날로 배를 타고 축산포로 갔다. 며칠 동안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