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
-
강원도 강릉 지역에 전해오는 매월당 김시습에 대해 민중들이 구연한 설화적 모습. 조선 전기의 학자이며 「금오신화(金鰲新話)」의 저자인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의 설화상 모습은, 풍수를 이용하여 해를 끼친 부정적 인물로 형상화 되었던 다른 인물들과 달리 민중들의 편에서 그들에게 우호적이며 유익하고 민중들의 편에 서 있는 긍정적 인물로 인식된다. 기인 김시습이라는...
-
1556년 강릉에 세워진 오봉서원(五峯書院)의 비문과 현판시, 중수기 등을 모아서 편찬한 책자. 1929년 기사년 12월 장현에 사는 최동길(崔東吉)이 오봉서원 고적 책자의 서언(序言)을 쓰면서 옛 고적을 잊지 않기 위해 책자를 낸다고 하였다. 오봉서원은 1556년 이천부사로 있던 함헌(咸軒)[1508~?]이 병으로 물러나 고향에서 머무를 때 최수장, 최운우 등이 강릉 구산에 서원...
-
율곡이 만년에 해주 석담에 퇴거하여 지낸 것과 관련하여 율곡과 해주의 유적에 대하여 소개한 책. 『율곡유적』은 황해도관찰사를 역임한 율곡 이이 선생의 황해도 지역 유적에 대하여 편찬한 편이다. 재단법인 소현회에서 1935년에 간행한 책은 황해도지사 정교원(鄭僑源)이 소현회장을 맡아 서문을 썼으며 율곡 선생의 연보와 학문, 석담유적, 향약 등을 수록하였다. 국한...
-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율곡 이이(李珥)의 문집을 집대성한 책. 1611년(광해군 3) 시집(詩集) 1권, 문집 9권 등 7책을 해주에서 처음 목판본으로 간행하였다. 1682년(숙종 8)에 속집(續集) 4권, 외집(外集) 4권, 별집(別集) 2권을 추가로 편찬하여 목판본으로 간행하였다. 1749년(영조 25)에 『율곡전서(栗谷全書)』로 이름을 붙여 총 38권을 활자본으로 간행하였다....
-
1827년 간행된 조선 전기 강릉에서 교수를 지낸 문신 함헌의 시문집. 함헌(咸軒)[1508~?]의 본관은 강릉(江陵). 자는 가중(可中), 호는 칠봉(七峯). 조선 건국에 공을 세운 정평공(貞平公) 함부림(咸傅霖)의 5세손이다. 1531년(중종 26) 24세의 나이로 사마시에 합격한 후 성균관에 입학하여 이황(李滉)[1501~1570]과 같이 공부하였다. 1566년(명종 21)에...
-
강릉 12향현, 조선시대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충·효·예의 성리학적 이념을 실천했던 강릉의 대표적인 열두 명의 학자를 일컫는다. 이들은 향현사(鄕賢祠)에 배향되었다. -강릉을 빛낸 열두 명의 선비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라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100분의 선조들을 생각한다. 그 인물들이 노래에 나오는 대로의 훌륭한 생애를 살아갈...
-
강원도 강릉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을 토대로 하여 구축된 테마별 문화관광 콘텐츠 및 프로그램의 향유 루트이다. 강릉 지역은 우리나라의 대표관광지라 할 수 있다. 강릉 지방의 테마 문화 관광은 수려한 자연경관, 유구한 역사와 문화재, 선조들의 숨결과 삶의 지혜와 멋과 맛, 그리고 뛰어난 강릉의 예술성 등을 바탕으로 한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강릉이 지닌 수려한 자연...
-
강릉 향교 대성전에서 매년 봄·가을에 지내는 제례 석전제(釋奠祭)는 강릉 유도회 주관으로 2월 상정일[음력 2월 1일]과 8월 상정일[음력 8월 1일]에 강릉 향교 대성전과 동재·서재에 모신 중국 선현 118위와 한국 선현 18위에 지내는 유교 제례이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제례를 시행하는 연유는 『예기』의 제례법에 천도(天道)를 합하여 봄에 체제(禘祭)를...
-
강릉 지역은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어 예부터 많은 문인들이 찾아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이를 소재로 시문을 지었고, 또 이 지방 문인들과 교유(交遊)하며 정담을 나누었다. 자연의 정취에 몰입되어 감흥을 읊던 이런 정서는 신라의 화랑들로부터 고려, 조선의 시인 묵객들로 이어지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누구라도 시인이 되는 고장, 강릉의 문인들- 아름답고 빼어...
-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자익(子益), 호는 삼연(三淵). 좌의정 김상헌(金相憲)의 증손이고 영의정 김수항(金壽恒)의 셋째 아들이다. 어머니는 해주목사 안정나씨(安定羅氏) 나성두(羅星斗)의 딸이다. 노론(老論) 4대신의 한 사람인 김창집(金昌集), 조선 후기 호락논쟁(湖洛論爭)에서 호론(湖論)을 주장한 김창협(金昌協)의 동생이다. 삼연 김창흡은 15...
-
선조나 선현의 신주(神主)나 영정을 모셔두고 배향하는 곳. 사우(祠宇)는 선현 봉사와 후학 양성을 목적으로 건립된 서원과 문중의 중요 인물의 제향처로 활용되었던 재실의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강릉 지역에서는 서원은 2개이고, 사우는 12개, 당은 4개, 재사는 56개이고, 기타로 문정공부조묘와 종선각이 있다. 위의 현황에서 향중사림이나 부민 발의로 건립된 오봉서원, 송...
-
공자(孔子), 주자(朱子), 송시열(宋時烈)과 함헌(咸軒)을 제향하는 서원. 1777년(정조 1)에 어촌 심언광의 후손인 심상현(沈尙顯)이 어촌이 중국에서 가져왔다는 주자의 영정을 계기로 하남영당을 중건하고 서원을 창건하려 하였다. 그러나 사인(士人) 김형진(金衡鎭)은 그 영정(影幀)이 진상(眞像)이 아니라고 하면서 명륜당에서 재회(齋會)를 열어 반대한 후 권학준(權漢準...
-
조선시대 중기의 학자인 우복(愚伏) 정경세의 권학흥교(勸學興敎) 정신을 기린 비(碑). 정경세(鄭經世)[1563~1633]의 호 ‘우복’을 비의 이름으로 붙였다. 정경세가 1613년(광해군 5)에 강릉대도호부(江陵大都護府) 부사로 부임하여 흥학(興學)과 교화(敎化)에 진력한 점을 후손들에게 전하고 또한 이 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 정경세는 유성룡(柳成龍...
-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문신. 본관은 덕수(德水). 아명은 현룡(見龍), 자는 숙헌(叔獻), 호는 율곡(栗谷)·석담(石潭)·우재(愚齋). 아버지는 사헌부 감찰 이원수(李元秀)이며, 어머니는 신사임당(申師任堂)이다. 형으로 이선(李璿)과 이번(李璠)이 있고, 아우는 옥산 이우(李瑀)이다. 외가인 강릉 북평촌(北坪村) 오죽헌에서 출생하였으며,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학문을 배웠다. 15...
-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 자는 경임(景任), 호는 우복(愚伏)·하거(荷渠)·승성자(乘成子)·석중도인(石衆道人). 조선 중기 여러 관직을 겸한 행정가이며 중앙과 지방행정에도 남다른 능력을 발휘하였다. 정치관은 충효사상을 바탕으로 덕치주의와 왕도정치를 지향하였다. 상주에 도남서원을 세우는 등 예학에 깊은 조예를 가졌으며 1608년 선조가 죽고 광해군이 즉위하자 만언소를 올려 사치의...
-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도가(道可), 호는 한강(寒岡). 정사중(鄭思中)의 아들이며, 김굉필(金宏弼)의 외증손이다. 성주이씨(星州李氏)와 혼인하여 성주에 정착했다. 1563년(명종 18)에 이황(李滉)·조식(曺植)에게서 성리학을 배웠다. 이듬해 상경하여 과거장까지 갔다가 시험에 응하지 않고 돌아와 그 뒤로는 과거를 단념하고 학문에만 열중했다. 1573년(선조...
-
조선 후기 강릉 정동면 지역에서 향약을 시행하기 위해 조직된 모임. 상호 부조와 신분간의 분수를 강조하는 면 단위의 사회 질서 확립을 위해 조직되었다. 지방 장관인 수령 유후조가 절목을 작성하여 시행을 권장하였다. 향약의 4대 덕목을 앞세우고 각 덕목마다 시행 세칙을 마련하였으나, 이 세칙은 매년 열리는 총회에서 수정될 수 있었다. 도약정 1인, 부약정 1인, 직월 1인을 두고 운...
-
조선 중기의 선비. 최운우(崔雲遇)는 강릉 12향현 중의 한 사람이다. 본관은 강릉. 최문한(崔文漢)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교수 최담(崔澹)이고, 어머니는 진주 강씨(晋州姜氏) 참봉 강준지(姜俊智)의 딸이다. 진사 최호(崔浩)에게 입양되었다. 김광진(金光軫)에게서 수학한 최운우는 1552년(명종 7) 생원에 급제하였고, 여러 번 과거에 응시하였으나 합격하지는 못...
-
조선 중기 강릉에서 교수를 지낸 문신. 본관은 강릉(江陵). 자는 가중(可中), 호는 칠봉(七峰). 조선 건국에 공을 세운 정평공(貞平公) 함부림(咸傅霖)의 5세손이며, 강릉 성산(城山) 건금리(建金里)에서 아버지인 부호군 함좌무(咸佐武)와 어머니 강릉최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1531년(중종 26)에 24세의 나이로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한 후 성균관에 입학하여 이황(李滉)과 동학...